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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딸만 편애하는 아버지…김주애 파격 행보에 북한 민심 요동"

등록 2026.09.13 07:02:34수정 2026.09.13 07:55:05

장교 출신 탈북민 증언…"경외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이라 세뇌해놓곤"

"그럼에도 북한 체제는 건재할 것…수백만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해"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동해 원산항에서 열린 강건호 취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동해 원산항에서 열린 강건호 취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식 후계자로 세우는 행보가 명확해지는 가운데 북한 내부 청년층을 중심으로 반발심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군 장교 출신 탈북민 류성현 씨는 11일 유튜브 채널 '조한범TV'에 출연해 김주애의 후계 구도와 북한 내부 민심, 권력층의 실태를 상세히 증언했다.

류 씨는 김주애의 등장에 대해 처음에는 단순한 동반 행보로 여겼으나 현재는 도를 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은 후계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수준까지 갔다"라며 후계자로 내세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파격 행보는 북한 청년층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북한 세뇌 교육상 김정은은 모든 어린이의 아버지로 묘사되는데, 현지 아이들이 밭에서 노동할 때 김주애만 선글라스를 끼고 명품을 두른 모습이 공개되면서 편애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동해 원산항에서 열린 강건호 취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동해 원산항에서 열린 강건호 취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류 씨는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 '경외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배우는데, 아버지가 자기 딸만 편애하는 꼴"이라며 "성인이 된 동년배들은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김주애를 보며 화가 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 정권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외부의 개입이 없는 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수백만이 죽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도록 노동당과 김정은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내부 불씨만으로는 붕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류 씨는 "자유주의 국가들은 정부가 어려워져도 개인은 안 망하지만, 북한은 개인을 철저히 짓밟으면서 정권만 건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라며 "외부에서 불씨를 떨구지 않는 이상 북한 체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위상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보는 2인자 설을 일축했다. 김여정은 어디까지나 김정은을 보좌하는 가족이자 참모일 뿐, 권력 기반을 스스로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류 씨는 "김여정도 오빠를 넘어서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북한 내부 주민들은 김여정을 2인자로 크게 느끼지 않으며, 김정은을 위해 일을 돕는 정도로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력을 넘어설 우려가 생기면 누구든 무조건 없애버리는 것이 북한 체제의 속성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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