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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목 보셨나요?'…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질 이색 스포츠는?

등록 2026.09.13 08:00:00

VR 기술 결합한 '버추얼태권도', 정식 종목 채택

축구+탁구 '테크볼', 테니스+스쿼시 '빠델'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이다빈 선수가 4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 이벤트경기에 참석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09.04. pmkeul@newsis.com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이다빈 선수가 4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 이벤트경기에 참석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버추얼태권도', '테크볼', '빠델' 등 그동안 메가 스포츠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종목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다.

올해로 제20회째를 맞는 아시안게임이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약 보름간 일본 아이치현 및 나고야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선 직전 항저우 대회 당시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보다 많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이 진행된다.

먼저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에서 겨루기와 품새에 이어 '버추얼태권도'가 새롭게 추가됐다.

버추얼태권도는 태권도 기술과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종목으로, '모션 트레킹'이라고 하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해 가상 공간에서 캐릭터로 경기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다.

가로·세로 4m 크기의 경기장에서 함께 경쟁하는 혼성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총 1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에선 겨루기 남자 58kg급 경기에 출전하는 안향식(용인대)이 버추얼태권도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축구와 탁구가 결합된 '테크볼'을 체험하고 있는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호나우지뉴. 2016.10.18.

[부다페스트=AP/뉴시스] 축구와 탁구가 결합된 '테크볼'을 체험하고 있는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호나우지뉴. 2016.10.18.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헝가리에서 고안된 테크볼은 곡선으로 휘어진 테이블에서 진행되며, 팔과 손을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를 활용해 세 차례 터치 안에 공을 넘겨야 한다.

한 게임당 먼저 12점을 내야 하며 3게임 중 2게임을 따면 승리한다. 단 같은 부위로 두 번 연속 볼을 건드리면 안 되고, 복식 경기에선 팀원이 최소 한 번 이상 볼을 주고받아야 한다.

한국 테크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준석(단식, 남자복식), 이태빈(남자 복식), 김은준, 장은서(이상 혼합복식)까지 4명으로 꾸려졌다.

[로마=AP/뉴시스] 테니스와 스쿼시 요소가 결합된 '빠델'의 경기 장면. 2023.07.12.

[로마=AP/뉴시스] 테니스와 스쿼시 요소가 결합된 '빠델'의 경기 장면. 2023.07.12.

테니스와 스쿼시의 요소가 합쳐진 '빠델'도 처음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다.

빠델은 멕시코에서 시작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아메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사랑받은 뒤 전 세계로 퍼진 스포츠다.

경기는 유리 또는 철망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대개 복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요소는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코트를 둘러싼 벽을 활용해 공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한국 선수단은 모든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에만 선수를 불참한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4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카바디 결승전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란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8.24.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4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카바디 결승전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란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8.24. [email protected]

한편 올림픽 대신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종목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도 전통놀이에서 유래해 술래잡기와 피구 요소가 섞인 '카바디', 발로 하는 배구로 유명한 '세팍타크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T1)이 출전하는 'E스포츠'도 주목받는다.

국내에서 생소한 카바디는 술래잡기,  피구, 격투기의 요소가 혼합된 스포츠로, 레이더라 불리는 1명의 공격자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7명의 수비수(안티)를 터치하고 자기편 코트로 무사히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다. 반대로 공격자가 수비수들에게 잡히면 수비가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숨을 참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선수는 경기 중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라는 뜻의 "카바디"를 계속 외쳐야 하는 게 재미 요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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