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여객 19% 늘었다…역대급 엔저에 항공편 확대도 한몫
등록 2026.09.13 08:00:00수정 2026.09.13 08:26:02
8월 인천공항 이용객 707만여명 7.2%↑
日 노선 9785회 운항 전년대비 12% 증가
유류할증료 인상에 동남아 대신 日·中 확대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휴가철인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이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6.07.2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5790_web.jpg?rnd=20260724094948)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휴가철인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이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13일 인천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이용객은 707만22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9만5805명보다 7.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오간 여객이 182만56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55만1921명, 베트남 66만2373명 순이었다.
일본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 8월 153만6795명에서 올해 182만5638명으로 18.8%(28만8843명) 증가했다. 지난달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 4명 중 1명꼴로 일본 노선을 이용한 셈이다.
일본 노선의 항공기 운항 횟수도 증가해 지난달 일본 노선 운항 횟수는 9785회(출도착 합계)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45회보다 12% 증가했다.
최근 일본 여행객이 늘어난 데는 엔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엔 환율은 최근 100엔당 870원 안팎에서 움직였으며, 이달 초에는 850원대까지 내려가며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엔화 약세로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로 내려가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5대 은행에서 고객에게 내준 엔화는 315억엔, 원화로 약2,814억원 규모다. 지난달 보다 78억엔 늘어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여름휴가철 일본 여행 수요에 더해 엔화가 다시 오를 때를 기대한 저가 매수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07.2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400_web.jpg?rnd=2026072914430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엔화 약세로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로 내려가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5대 은행에서 고객에게 내준 엔화는 315억엔, 원화로 약2,814억원 규모다. 지난달 보다 78억엔 늘어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여름휴가철 일본 여행 수요에 더해 엔화가 다시 오를 때를 기대한 저가 매수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최근에는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보다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류할증료가 오르면서 장거리 노선이나 비행시간이 긴 노선의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들이 수요 변화에 맞춰 일본과 중국 노선 공급을 늘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운항 편수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선택지가 많아지고,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은 근거리 노선을 확대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환율뿐 아니라 유류할증료 인상 등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일본과 중국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동남아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항공사들이 일본과 중국 노선 공급을 늘리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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