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우주 협력 확대…KAI, 위성 발사·민항기 사업 기회 넓어진다
등록 2026.07.28 15:16:11
정상회담서 방산·항공 등 협력 확대 방침
뉴스페이스 사업 확대하는 KAI에 긍정 영향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와 민항기 협력도 제안
![[브라질리아=뉴시스] 김진아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해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우리 공군의 C-390 수송기를 시찰하고 있다. 2026.07.2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02196201_web.jpg?rnd=20260727025729)
[브라질리아=뉴시스] 김진아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해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우리 공군의 C-390 수송기를 시찰하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빈 방문 기간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방산과 항공 등 첨단 미래 산업을 양국 협력의 핵심 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를 비롯한 양국 간 발사 규제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KAI 등 국내 위성 기업들의 발사 인프라 활용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브라질에서 우주 발사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민간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역량이 확대될 경우 국내 위성 기업들의 발사 서비스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브라질 발사장 활용 여건이 개선되면 KAI가 개발한 위성 역시 다양한 발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추진의 유연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최근 국내 최초 농림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위성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차세대 민항기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측에 "민항기도 같이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며 항공산업 협력 의지를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3위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를 보유한 항공 강국으로, 양국 간 공동개발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AI 역시 차세대 민항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KAI는 지난 2024년 엠브라에르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회사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약 1조원 규모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민항기 공동개발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KAI가 추진해온 글로벌 협력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과의 협력 확대는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KAI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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