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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3-13

11:55:23

충북

제천·단양 이경용 "엄태영, 허위사실 유포" 선관위 고발

공약 이행률을 놓고 갑론을박 하던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여야 총선 주자들의 논쟁이 고발전으로 비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13일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를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엄 후보는 일부 언론이 사단법인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자료를 근거로 자신의 공약이행률이 16.07%라고 보도하자 "불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수치"라고 발끈했다. 특히 엄 후보는 "(자신의)공약 이행률은 55.4%이고,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도 정정 반영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해당 단체는 이 후보의 공식 질의에 "공약이행률을 정정 반영했다는 엄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회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엄 후보는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속였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을 허위로 발표하는 것은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엄 후보는 거짓 주장에 관해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에게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엄 후보가 공약 이행률 때문에 고발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와 공천장을 다투다 낙천한 최지우 변호사도 지난달 29일 같은 이유로 엄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가 지난 11일 취하했다. 엄 후보 측은 "21대 총선 공약 56개 중 31개를 완료했으며 24개는 추진 중, 1개는 보류여서 공약이행률은 55.4%"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공약이행률 정정 반영' 사실을 공식 부인하면서 일단 엄 후보가 수세에 몰린 형국이다. 그러나 "공약완료도와 공약이행도는 분석하지만 공약이행률은 따로 분석하지 않는다"게 이 단체의 입장이어서 엄 후보의 공약이행률 진위를 둘러싼 입씨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03-13

11:40:56

충북

총선 출사표 국민의힘 경대수…"강한3선, 국책사업 완수"

국민의힘 경대수(65) 후보가 13일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괴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표밭갈이를 시작했다. 경 후보는 이날 오전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충북 중부지역에서 매우 강력한 여당 3선 중진 의원이 탄생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중부3군 현안사업을 속 시원히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곡-금왕-혁신도시를 잇는 중부내륙선철도 왕복 6차선 확장, 충북혁신도시 하이패스IC 설치 등 국책사업을 책임있게 완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 후보는 청주중·경동고·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지냈다. 정치계로 뛰어든 후 19~20대 국회의원과 충북도당위원장, 증평·진천·음성 당협위원장 등을 거쳤다. 고향은 충북 괴산이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그의 고향 괴산이 동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으로 떨어져나가는 악재가 있었지만 재선에 성공했다. 중부3군 선거구에서는 이른바 '제2차 검경 대전'이 벌어진다. 4월10일 총선 대진표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60·초선) 국회의원과 경 후보의 양강 대결로 압축됐다. 임 의원은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출신이다. 자유통일당은 경찰청 정보관 출신 표순열(68) 증평새벽교회 목사를 후보로 내놨다. 2020년 21대 총선에선 임 의의원이 5만4126표(50.68%)를 얻어 5만1081표(47.83%)를 획득한 경 후보를 3045표(2.8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03-12

21:23:31

충북

민주, 비명 송갑석·친문 도종환 경선 탈락…이용우·김승남도 패배(종합)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정치 신인들이 대거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비명 송갑석, 친문 도종환, 이용우·김승남 의원은 경선에서 패한 반면 지도부 박성준 의원과 김원이 의원은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개 지역구와 1개 전략선거구, 2개 광역기초 재보궐선거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비명계, 친문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의 경선 탈락이 줄을 이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고, 3선의 친문 도종환 의원은 충북 청주흥덕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또 현역 이용우 의원은 경기 고양정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게, 김승남 의원은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맞붙어 패했다. 반면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정대철 민주당 고문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다. 김원이 의원도 목포에서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전성 현 지역위원장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공천권을 얻었다. 또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경기오산제1선거구에서는 김영희 후보가, 경남김해아선거구에선 이혜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발표를 마친 강 부위원장은 "당헌 102조에 의거해 홈페이지에 경선 결과가 게재된 시점부터 48시간 이내 재심위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전략선거구 1곳에 관해서는 재심 절차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03-12

21:09:39

충북

충북 대진표 확정…국힘 '현역 강세'·민주 '친명 패권'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청주흥덕 후보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을 확정하면서 도내 여야 주요 정당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 공천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민주당은 친명계 인사들이 거물급 정치인과 현역 의원을 잇따라 꺾으며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이 벌어졌다.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도당도 본선 체제로 빠르게 태세 전환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4석씩 나눠갖고 있는 충북의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친문 핵심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누른 민주당 이강일 예비후보의 양강 구도가 예고됐다. 여기에 충북 유일의 녹색정의당 후보인 송상호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와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 등 4파전이 이뤄진다. 청주 서원에서는 이 지역구 현역 이장섭 의원을 제친 민주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검찰 출신의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이날 대진표를 완성한 청주흥덕에서는 3선 중진 도종환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친명(친이재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 결선 끝에 본선행을 확정한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의 양강 구도가 점쳐진다. 개혁신당 김기영, 진보당 이명주 예비후보도 선거전에 합류한다. 민주당 5선 변재일 의원이 컷오프된 청주 청원에선 민주당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과 충북 유일의 여성 출마자인 국민의힘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의 대결이 펼쳐진다. 개혁신당도 최근 이곳에 장석남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충주에서는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4년 만에 리턴매치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진보당 김종현 도당위원장과 자유통일당 성근용 예비후보도 본선에 나선다. 제천·단양은 5파전으로 치러진다. 재선에 나선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민주당 이경용 전 지역위원장의 제천고 선후배 양강 구도 속에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예비후보, 무소속 권석창 전 의원 등이 경쟁한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서도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경찰청 차장 출신의 민주당 임호선 의원과 검사장 출신의 경대수 전 의원간 검경 대결이 관심이다. 경찰 출신의 자유통일당 표순열 예비후보도 본선에 합류한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민주당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이 4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다만 충북에서도 충주와 청주 흥덕 선거구의 민주당과 진보당 등의 야권연대 지역구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대진표가 다소 바뀔 수 있다. 최종 대진표는 후보자등록 신청이 이뤄지는 오는 21~22일께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12일 현재 정당별 공천 후보자 명단. ▲정당명 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개혁신당(개), 새로운미래(새), 녹색정의당(정), 열린민주당(열), 진보당(진), 민생당(생), 자유통일당(자), 무소속 (무)로 표시. ◇청주 상당 ▲이강일(56·민·전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상당구 지역위원장) ▲정우택(71·국·현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송상호(52·정·현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우근헌(58·무·현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 ◇청주 서원 ▲이광희(60·민·전 충북도의회의원) ▲김진모(58·국·전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 ◇청주 흥덕 ▲이연희(58·민·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김동원(59·국·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 ▲김기영(61·개·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명주(51·진·현 진보당 청주시지역위원장) ◇청주 청원 ▲송재봉(54·민·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수민(37·국·20대 국회의원) ▲장석남(69·개·전 국민의당 청원구 지역위원장) ◇충주 ▲김경욱(58·민·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종배(66·국·19~21대 국회의원) ▲김종현(44·진·현 진보당 충북도당 위원장) ▲성근용(74·자·전 충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제천·단양 ▲이경용(57·민·전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 ▲엄태영(66·국·21대 국회의원) ▲이근규(64·새·전 제천시장) ▲이두성(57·자·현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천부장) ▲권석창(57·무·20대 국회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60·민·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덕흠(70·국·21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증평·진천·음성 ▲임호선(59·민·21대 국회의원) ▲경대수(66·국·19~20대 국회의원) ▲표순열(68·자·현 증평새벽교회 목사)

03-12

20:58:31

충북

민주, 비명 송갑석· 친문 도종환 공천 탈락…이용우·김승남도 패배(2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비명 송갑석, 친문 도종환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또 이용우·김승남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반면 박성준, 김원이 의원은 승리했다. 강민정 중앙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7~8차 심사 결과에 따른 경선 지역 7곳과 전략경선 1곳, 광역기초 재보궐 선거 2곳에 대한 경선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에서는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비명 송갑석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현역 이용우 의원을 꺾었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3선의 친문 중진 도종환 의원에게서 승리를 따냈다. 서울 중구성동을에서는 현역이자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과 맞붙어 이겼다. 이날 전남 경선에선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에서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김승남 의원은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에 패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전성 현 지역위원장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03-12

20:42:35

충북

'비명횡사' 현실로…민주 청주흥덕 '친명' 이연희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충북 청주흥덕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친문(친문재인)계 3선 현역 도종환 의원에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부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과 일반국민 각각 50%의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이 지역구 3선 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앞서 상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서원 이장섭 의원 등 친문·비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신 가운데 도 의원까지 예선 탈락하면서 이른바 '비명횡사'가 현실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옥천 출신의 이 부원장은 옥천 삼양초, 옥천중, 충북고를 거쳐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정가에 입문해 정책분야 활동을 이어갔으며,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전략상황실장을 맡는 등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로써 이번 총선 청주흥덕에서는 결선 투표를 통해 공천된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와 이 부원장이 본선 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날 민주당 청주흥덕 경선이 끝나면서 도내 8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다만 충주와 청주 흥덕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등의 야권연대 지역구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대진표가 다소 바뀔 수 있다.

03-12

16:51:16

충북

당선 파티 논란, 마술쇼 고발… 박덕흠 잇단 악재 곤혹(종합)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잇단 악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당선 축하 파티'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지난해 출판기념회 당시 무료 마술쇼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 혐의로 박 의원과 그의 보좌관 A씨를 청주지검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과 A 보좌관은 지난해 12월 보은군에서 박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전문가 수준의 마술공연을 무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월 민주당 충북도당은 선거구민에게 전문 마술쇼를 무료 제공한 것은 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며 박 의원을 도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교회 장로인 아마추어 마술사의 공연으로 전문 마술사의 공연이 아닌 만큼 기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최근 이른바 '당선 축하 파티' 논란에도 휩싸였다. 경선 확정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옥천군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지지자 모임 자리에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가 준비돼 사실상 당선 축하 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모임에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소방본부는 선거법 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 의원은 "사려 깊지 않은 행동을 해 죄송하고 송구하다"면서도 "당선 축하파티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사려 깊지 않게 행동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 모임이 아니라 오래된 지역 모임 '금사모'(금강을 사랑하는 모임)의 초대를 받은 것"이라며 "공천 축하를 받은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지인의 참석 요청을 받고 식당에 갔더니 한 참석자가 공천 확정을 축하한다며 케이크를 준비했으며, 촛불을 끄면서 케이크 문구를 봤으나 즉석에서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오래된 지역 모임이 지지자 모임으로 왜곡되고, 사실과 다르게 당선 축하 파티를 연 것처럼 알려져 매우 유감"이라며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계속 유포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쓴소리도 이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기 있는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성명에서 "본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엽기적인 당선 축하 파티를 즐기는 박 의원은 유권자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박 의원의 오만함은 표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있을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가족회사가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른바 ‘이해 충돌 논란’이다. 박 의원은 2020년 9월 탈당했다가 15개월 뒤 복당했고, 2022년 6월 경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의 총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익에 반하고, 반시민 정책을 펼쳤으며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익을 취한 의혹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반성이나 사과 없이 또다시 출마한 박 의원은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선관위는 위법 요소가 없는지 정확히 조사하고, 자질 부족한 박 후보는 당선 축하 파티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3-12

14:51:24

충북

'당선파티' 논란 박덕흠 "죄송·송구…선거법 위반 없었다"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당선 축하 파티'를 벌였다는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자신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박 의원은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자 모임에서 당선 축하 파티를 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사려 깊지 않게 행동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경선 확정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옥천군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지지자 모임 자리에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가 준비돼 사실상 당선 축하 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모임에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소방본부는 선거법 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 의원은 "당시 모임은 박 의원의 지지자 모임이 아니라 오래된 지역 모임 '금사모'(금강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임에선 국민의힘 공천 확정을 축하한다며 케이크를 준비했고 촛불을 끄면서 케이크 문구를 보고 당황했으나 즉석에서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공천 확정을 축하는 자리였으나 당선 축하 파티로 불릴 만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래된 지역 모임이 지지자 모임으로 왜곡되고 식사 메뉴가 소고기로 둔갑되는 등 사실과 다르게 당선 축하 파티를 연 것처럼 보도돼 매우 유감"이라며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계속 유포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을 두고 정치권 안팎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여기 있는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박 의원의 총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경솔했던 지지모임의 파티도 문제지만 호응하고 즐긴 박 의원은 선출된 공인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벌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충북참여연대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익에 반하고 반시민 정책을 펼쳤으며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익을 취한 의혹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반성이나 사과 없이 또다시 출마한 박 의원은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북선관위는 위법 요소가 없는지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며 "자질이 부족한 박 후보는 당선 축하 파티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3-12

13:25:52

충북

민주당 제천·단양 이경용 "엄태영 고발사건 신속 수사하라"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국민의힘 엄태영(현 의원)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12일 단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유권자를 속이고 기만하는 허위사실 공표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엄 후보는)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공약 이행률을 자의적으로 수정해 공표하고 (실천본부가)이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후보를 고발했다가 취하한 최지우 변호사에 대해서도 "고소·고발인이나 피해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사해야 할 사안인 것을 잘 아는 변호사가 고발을 취하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엄 후보와의 경선에서 낙천한 최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엄 후보 측이)경선 과정에서 이중 투표를 독려했다"며 추가 고발했다. 그러나 그는 전날 고발 취하 사실을 전하면서 "제천·단양의 성숙한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엄 후보는 일부 언론이 사단법인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자료를 인용해 자신의 21대 국회 공약 이행율이 16.07%라고 보도하자 "불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수치"라고 발끈했다. 그는 자신의 공약 이행률은 55.4%라고 주장하면서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도 공약 이행률을 정정 반영했다"고 했으나 이 후보 측은 이날 "해당 단체로부터 수정을 약속한 적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거듭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이 공개한 문건에서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공약완료도와 공약이행도는 분석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을 (따로)분석하지 않는다"면서 "공약이행률 정정 반영했다는 엄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03-11

15:54:28

충북

충북 '비명횡사' 현실화? 민주 청주흥덕 경선결과 주목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선거구 중 마지막 경선을 치르고 있는 청주흥덕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 지역구 3선 도종환 의원에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도전하는 모습인데, 상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서원 이장섭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신 만큼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된다. 1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종환 의원과 이연희 부원장은 청주흥덕에서 12일까지 경선을 진행한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유권자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한다. 도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한 뒤 20~21대에는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상황이 만만치 않다. 청주지역에서 친명계 예비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떄문이다. 이날까지 민주당은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 청주흥덕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지난 9일 청주청원에서 송재봉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인재영입 15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꺾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전날에는 청주서원에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청주상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친문 핵심 인사인 노 전 실장과 역시 친문계로 분류되는 이장섭 의원이 원외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강일 전 위원장, 이광희 전 도의원에게 패배하면서 남아있는 청주흥덕 경선 결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청주서원에서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공천 확정된 이광희 전 도의원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혁명의 바람이 충북까지 왔다"며 "촛불의 성과를 사유화했다는 냉정한 심판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부장관 등을 지내며 친문계 인사로 분류되는 도 의원마저 탈락할 경우 충북에서도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이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선 상대인 이 부원장이 지역구를 옮기며 자객공천 논란에 일었던 점도 당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친명계로 불리는 이연희 부원장은 당초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것으로 당 검증위를 통과했다가 청주흥덕으로 지역구를 바꾸면서 논란이 일었다. 청주흥덕은 노 전 실장 때부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려왔으나, 잇단 논란은 지역 중도층 표심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03-11

15:36:10

충북

이종민 전 청주시의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 선언

이종민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22대 총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 발전과 복지강국, 청년의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 출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장기요양 법정 4단체 비례대표 후보에 선출됐고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사회복지 분야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사회복지 전문가의 경험과 사회복지계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사회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문제에 대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청년들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고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 전 의원은 흥덕노인요양원장, 충북보건과학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대변인과 청년전국위원을 거쳐 2022년 청주시의원 국민의힘 비례 2번으로 당선됐으나 지난달 29일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530여명의 신청자 중 40여명의 후보 선출 작업을 하고 있다.

03-11

14:37:27

충북

8전8승 이시종 전 충북지사, 충주 민주당 캠프 '깜짝 훈수'

8전8승 선거불패 신화를 쓰고 정계를 은퇴했던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충주 총선 현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선거캠프를 방문해 김 후보를 격려했다. 충주 출신인 이 전 지사는 3선 충주시장, 재선 국회의원, 3선 충북지사 등 선거를 8번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은 '무적' 정치인이다. 충북지사 3선 임기를 끝으로 지역을 떠나 서울에 정착한 이 전 지사는 고향 충주 지역 지인들과의 교류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와 만난 이 전 지사는 "시간에 쫓기는 선거운동이 아닌,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선거운동으로 민주당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민심과 민원을 잘 청취하고 이를 통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약과 정책 제시로 많은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의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후보는 김경욱이라는 것을 강조하라"고 훈수했다. 이번 선거는 이 전 지사가 야인으로 돌아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라는 점에서 그의 비공식 등판은 선거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장년과 노년층 표심을 움직이는 이 전 지사의 정치적 입지를 부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종배 현 의원에 비해 노년층 지지기반이 취약한 김 후보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8전8승 선거 노하우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이 전 지사의 지원과 자문을 계속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1

14:36:26

충북

민주당 '청주서원·청원' 이광희·송재봉…"원팀, 총선 승리"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주말 경선에서 승리한 청주서원 이광희, 청주청원 송재봉 예비후보가 "바람이 불어온다"며 본선 경쟁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청주서원 공천권을 거머쥔 이 예비후보는 11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시민·당원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날까지 처러진 민주당 청주서원 경선에서 현역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혁명의 바람이 충북까지 왔다. 이전의 선거공식과 경험으로는 예측할 수 밖에 없는 변화"라며 "촛불의 성과를 사유화했다는 냉정한 심판에 따른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선 상대인 국민의힘 김진모 예비후보에 대해선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유죄 확정판결 이력을 들어 "한 마디로 범죄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광희의 승리가 서원구의 가장 확실한 성장발전 전략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선 상대인 이장섭 의원과 시·도의원들에게 "원팀이 돼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청원 후보자로 확정된 송재봉 예비후보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 경선 탈락한 여러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8~9일 치러진 민주당 청주청원 경선에서 인재영입 15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꺾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가치, 당의 정책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저와 신 전 교수 모두 이른바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됐다"며 "이런 점에서 유권자들의 후보 판단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30년간 지역에서 해 왔던 활동들을 좋게 봐주신 부분이 상당한 차이로 나타난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신 전 교수의 경우 영입인재라고 해도 본인의 장점을 제대로 어필하기는 시간적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본선 상대인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에 대해선 "청원구민들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며 풀뿌리에서 삶의 발자취를 더욱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고 그런 부분에서 제가 유리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청원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곳으로, 청원에서 민주당 승리의 바람을 만들어 충북 전체로 불어나가게 해야 한다"며 "본선이 끝나면 경선 참여인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03-11

14:03:51

충북

'국힘 엄태영·민주 이경용' 제천 선거구…與·野 '원팀' 세몰이 돌입

제22대 총선과 기초의원 재선거 공천을 마무리한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여야가 '원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11일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경용 전 지역위원장을 일찌감치 총선 후보로 낙점한 민주당은 제천시의원 마선거구 재선거 후보 경선을 통해 이정현 전 제천시의원을 공천했다. 이경용 후보와 이정현 후보는 이날 제천 제일고교 사거리 출근길 거리인사로 단합을 과시했다. 특히 민주당 제천시의원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배동만 전 제천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배 전 시의원은 "이정현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이 전했다. 낙천 주자의 계속된 고발로 극심한 내부 갈등이 빚어졌던 국민의힘도 원팀 체제를 만들어냈다. 낙천한 뒤 엄태영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던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고발을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 의원이 (자신에게)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불미스러운 일에 관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하면서 "제천·단양의 성숙한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제천·단양 총선 주자는 이날 현재까지 민주당 이경용 후보, 국민의힘 엄태영 현 의원,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자유마을 중앙동 대표, 무소속 권석창 전 의원 등이다. 제천시의원 제천마 선거구 재선거 주자는 민주당 이정현 후보, 새로운미래 정은택 전 정은택어린이집원장, 무소속 김정문 전 제천시의원 등 4명이다. 재선거 귀책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03-10

21:11:24

충북

민주 청주서원 '친명' 이광희 공천 확정…'비명' 현역 이장섭 탈락

더불어민주당의 청주서원 선거구 총선 후보자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이 같은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당원과 일반국민 각각 50%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이 지역구 현역 이장섭(초선)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청주서원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한 뒤 안창현 예비후보를 컷오프하고 이장섭 현 의원과 이 전 도의원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이번 경선 역시 친명(친이재명)계 이 전 도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이장섭 의원에 승리한 것이어서 이른바 '비명횡사'가 충북에서도 계속 현실화됐다고 지역 정치권은 풀이하고 있다. 서울 출신의 이 전 도의원은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9대와 10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했다. 2018년 청주시장 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에도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 청주서원은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은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본선을 치르게 됐다.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도내 8개 선거구 중 7곳의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청주흥덕(도종환-이연희) 선거구의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03-10

12:46:26

충북

[총선 D-30]"단일화 잡음?"…민주·진보 야권선거연대 충북선 '삐걱'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결성한 야권연대가 지역구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다. 1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 '민주개혁진보연합'을 결성하면서 충북 등 전국 67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경우 진보당 지역구 출마 후보가 있는 충주와 청주흥덕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다. 충주에서는 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와 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를 놓고 오는 16~17일 양일간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경선은 각 당이 추천하는 조사업체 2곳에서 조사기관별 표본 각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일화 경선 승자는 앞서 공천 확정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진보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 가장 큰 목적이고, 이를 위해 후보자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민주당과 협의 끝에 경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주흥덕에선 야권후보 단일화 작업에 잡음이 감지된다. 청주흥덕 진보당 이명주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태고 "민주당 도종환·이연희 예비후보는 선거연합 합의 정신과 결정에 따라 '단일화 경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보당·새진보연합·민주당이 선거연합 합의를 이뤄내고 지역구 후보 단일화를 합의해 문서화했지만, 청주흥덕은 후보 단일화 거부 위기"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중앙당 차원의 지역구 경선을 논의하고 있는데, 도종환·이연희 예비후보 측이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 청주흥덕을 단일화 예외지역 지정을 요청했다는 게 이 예비후보 등의 설명이다. 도종환 의원과 이연희 예비후보 측은 "당내 경선 이후 수용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둘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당원과 일반유권자 각 50%의 여론조사 방식으로 당내 경선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전통적인 제3지대 야권 세력인 녹색정의당은 충북에서 야권단일화 논의에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결정한 녹색정의당은 충북지역에선 지역구 후보자 배출 속도도 더딘 상황이다. 청주상당 무소속 출마한 시민활동가 출신의 송상호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녹색정의당에 입당한 것 외에 두렷한 지역구 후보자를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

03-09

20:11:10

충북

'친명 대결' 민주 청주청원 송재봉 공천 확정

친명(친이재명) 대결로 눈길을 모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청원 경선에서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송재봉 예비후보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전략선거구 4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유권자 100% 여론조사로 치러진 경선에서 인재영입 15호인 신용한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강원도 정선 출신의 송 예비후보는 선동초·화암중·원주 대성고를 거쳐 청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충북NGO센터장,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충북지역에서 활발한 시민사회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지난해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청주청원은 5선 변재일 의원의 텃밭이나, 민주당이 이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변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창원 전 도의원 등도 자동 컷오프됐다. 당초 컷오프에 반발하며 장고에 들어갔던 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총선 승리에 힘을 합치겠다"며 당내 잔류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청주청원은 국민의힘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송 예비후보, 개혁신당 장석남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본선을 한달 여 앞두고 도내 8개 선거구 중 6곳의 선거구 여·야 대진표도 확정됐다.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후보 선출을 마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10일 청주서원(이장섭-이광희), 12일 청주흥덕(도종환-이연희) 선거구의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03-08

10:48:30

충북

민주당 컷오프 변재일 잔류 선언 "총선 승리에 힘 합칠 것"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5선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이 당내 잔류를 선언했다. 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공관위가 청원구 공천에서 저를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 납득할 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며 "보수의 텃밭에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게 허망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당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청주시민, 청원구민, 당원동지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 20년 몸 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지난달 공관위가 청주청원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뒤 컷오프 결정하자 "계파 균형을 위해 희생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별다른 의견 표명 없이 장고에 들어가면서 무소속 출마나 제3지대 합류 등에 대한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변 의원의 컷오프로 청주청원에서는 송재봉 예비후보와 신용한 예비후보간 2인 경선이 이날부터 9일까지 일반국민 100%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