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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천·단양 이경용 "엄태영 고발사건 신속 수사하라"

등록 2024.03.12 1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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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엄 의원, 공약이행률 정정 주장 사실 아냐"

민주당 이경용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이경용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국민의힘 엄태영(현 의원)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12일 단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유권자를 속이고 기만하는 허위사실 공표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엄 후보는)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공약 이행률을 자의적으로 수정해 공표하고 (실천본부가)이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후보를 고발했다가 취하한 최지우 변호사에 대해서도 "고소·고발인이나 피해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사해야 할 사안인 것을 잘 아는 변호사가 고발을 취하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엄 후보와의 경선에서 낙천한 최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엄 후보 측이)경선 과정에서 이중 투표를 독려했다"며 추가 고발했다.

그러나 그는 전날 고발 취하 사실을 전하면서 "제천·단양의 성숙한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엄 후보는 일부 언론이 사단법인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자료를 인용해 자신의 21대 국회 공약 이행율이 16.07%라고 보도하자 "불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수치"라고 발끈했다.

그는 자신의 공약 이행률은 55.4%라고 주장하면서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도 공약 이행률을 정정 반영했다"고 했으나 이 후보 측은 이날 "해당 단체로부터 수정을 약속한 적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거듭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이 공개한 문건에서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공약완료도와 공약이행도는 분석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을 (따로)분석하지 않는다"면서 "공약이행률 정정 반영했다는 엄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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