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형 계약 노리는 김하성…무엇보다 중요한 '건강'
1년 294억원에 애틀랜타 잔류
내년 시즌 종료 후 다시 FA
![[디트로이트=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솔로 홈런을 폭발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9.22.](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0658155_web.jpg?rnd=20250922085231)
[디트로이트=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솔로 홈런을 폭발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9.22.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대형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 모두 1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특히 2023년에는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140안타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홈런, 타점, 도루에서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써냈고,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 주는 골드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그러나 김하성은 2024시즌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견제에 1루로 슬라이딩하며 귀루하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이 부상 여파로 FA 대박의 꿈에 먹구름이 낀 그는 만족할 만한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900만 달러(약 427억원)에 사인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 출발 자체도 늦었다. 회복세가 더뎌 올해 7월에야 빅리그로 돌아왔다.
복귀 후에도 종아리, 허리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8월까지 24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또 성적마저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그쳤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솔로 홈런을 폭발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9.22.](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0658157_web.jpg?rnd=20250922085235)
[디트로이트=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솔로 홈런을 폭발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9.22.
애틀랜타에서 통증을 느끼지 않은 김하성은 어느 정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에 OPS 0.684를 기록,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6억원)를 받고 애틀랜타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FA가 된 김하성은 고심 끝에 애틀랜타에 잔류하는 것을 택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다년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 FA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의 조건을 제안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성은 2026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내년에 부활에 성공해 자신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 뒤 시장의 평가를 다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대형 계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023년처럼 건강한 몸 상태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필수다.
내년에도 애틀랜타에서 뛰는 김하성이 부상 없이 건재한 기량을 재차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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