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 지난해 매출 2123억…"2차전지소재 34% 성장"
플랜트·설비 부진 속 소재 부문이 실적 방어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너지 전문기업 강원에너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1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캐즘에 따른 전방 산업 투자 지연과 글로벌 플랜트 수주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반면 2차전지소재 부문은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과 플랜트·설비 부문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소재 부문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외형을 방어하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내 소재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수익 구조 전환의 기반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원에너지가 생산하는 무수수산화리튬은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수분 함량이 0.1% 이하로 관리돼야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확보할 수 있어 고순도·저수분 공정 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특히 소재 매출이 34% 성장한 상황에서도 현재 무수수산화리튬 공장 가동률은 약 20%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수요 확대 시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에 추가 확보한 신규 대형 고객사들의 납품이 본격 시작되고, 기존 고객사와의 공급 물량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무수수산화리튬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진했던 플랜트와 2차전지 설비 부문도 1분기 들어 반등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올해는 2차전지소재를 기반으로 성장의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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