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임명에 문화예술계 연구자들도 뿔났다…"전문성 무시한 파행인사" 비판 성명
학계·연구자들, 李 정부에 임명 재검토 촉구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황교익 칼럼니스트를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3821_web.jpg?rnd=20260417140847)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황교익 칼럼니스트를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자들은 19일 성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번 인사는 문화정책의 전문성과 민주적 소통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한 결정"이라며 "정책적 소통 경험과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임명한 것은 정책 연구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인사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정동극장 등 최근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반복되고 있는 이른바 '논공행상식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정치적 고려가 전문성을 대체하는 인사 관행이 국책연구기관의 존립 근거 뿐 아니라,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구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전문성을 도외시한 채 '정치적 보은'과 '꽂아 넣기' 식 인사를 강행하는 행태는 국책연구기관과 공공 문화조직의 존립 근거를 흔들고 있으며, 이는 지방정부 산하 문화기관 인사까지 오염시키는 최악의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문화정책 연구 역량을 저해하고 문화 생태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자해 행위인바, 문체부는 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형식적인 공모제가 내정자를 안착시키는 통로로 전락했음을 비판하며, 선임 근거 및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불투명한 인선 구조 속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전문가라도 임명되기 어렵고, 기관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며 "따라서 전문성 검증이 가능하도록 인선 절차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승만 신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자들은 "이번 사안은 특정 기관의 문제를 넘어 문화정책 거버넌스의 신뢰를 묻는 일"이라며, 향후 인사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에는 학회 및 연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 연구직 등을 포함해 총 259명(기명 149명, 무기명 11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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