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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완의 승리'에 내부 파열음…"대표가 책임져야" "아쉽다고 승리 아닌가"

등록 2026.06.04 14:47:01수정 2026.06.04 15: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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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12개 승리했지만 서울 놓쳐…재보선도 의석 4개 잃어

정청래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서울 탈환하지 못해 아파"

당 일각 "외양만 화려, 완승 아냐" "당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져야"

조승래 "아쉬움 있다고 승리가 아닌 건 아냐" 김영진 "일방적 책임 안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2곳을 이기면서 당 지도부는 4일 "아쉽지만 승리가 맞다"라는 총평을 내놓았다. 하지만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하면서 당에서는 "완승이 아니다"라는 비판과 함께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라고 밝혔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아닌 건 아니다"고 평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12곳을 이겼기 때문에 승리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당 지도부가 아쉬움을 말한 이유는 수도 서울 패배 때문이다. 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민주당이 14곳 중 9곳에서 승리했지만 당초 13곳에 의석을 갖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4곳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선거상황실에서 승복 선언 관련 발언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선거상황실에서 승복 선언 관련 발언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이 때문에 당에서는 이번 지선이 정권 초기에 치러졌지만 이재명 정부 국정 동력과 직결되는 서울을 놓치는 등 결과가 나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선거를 진두지휘한 정청래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됐다.

윤준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승리 외양은 화려하지만 민주당이 서울시장에서 석패했다면 금번 지선을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할 수 없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과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던 전북의 도당위원장이기도 하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지는 송영길 인천 연수갑 당선인도 라디오에 출연해 "너무 아쉽다.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지만 너무나 서울도 지금 마찬가지고 대구도 패배했다"며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등도 다 져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며 어차피 전당대회가 있으니 이제 종합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민주당 의원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4명이나 뺏긴 걸 어떻게 승리라고 할 수 있나. 원래 우리 의석이었던 걸 다 뺏긴 것"이라며 "압승을 위해서는 기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도 당을 찍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데 일련의 사건들이 그렇지 않게 했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한 의원은 "정 대표 당권 지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호남에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도부에 대한 비판보다는 차분히 선거 과정을 되돌아보고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진 의원은 "부산·울산을 선방했고 전북을 잘 지켰다. 충청도에서 전체적으로 이겼고 강원도 탈환해 아마 평가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정청래 대표도 이 상황 속에서 대응해서 진행했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책임이나 일방적인 찬사보다는 냉정한 평가를 통해서 당대표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부분들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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