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개혁신당, 오늘 '통일교 특검' 논의…송언석·천하람 회동
송언석·천하람 원내대표 오늘 회동
국민의힘, '통일교·민중기' 쌍특검 추진
특검법 필요성 공감대…논의 결과 주목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21097636_web.jpg?rnd=2025121609344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17일 회동을 갖고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법 추진을 논의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한다. 두 원내대표가 취임 후 현안 논의를 위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은 최근 정치권의 '통일교 게이트' 특검 추진 필요성에 대해 이미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이던 천하람 원내대표가 전날 귀국하면서 회동 일정을 잡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긴밀한 조율을 거쳐 조만간 통일교 특검법안을 공식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통일교 연루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인사들을 수사하지 않은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법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특검 후보 추천권과 수사 대상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마련한 쌍특검법안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의석수가 20석 미만인 개혁신당은 교섭단체에 해당하지 않는다.
반면 개혁신당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아무 관련이 없는 개혁신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통일교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정당들이 추천하는 통일교 특검을 제안한 바 있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대상에 민주당 금품수수 의혹과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조작 의혹, 대통령-한학자 회동·로비 의혹,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 의혹 등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특검 수사의 범위를 통일교 특검만으로 좁히려는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에 대한 주도권을 발휘하려고 하는 순간 민주당이 안 받을 명분이 더 커진다"라며 "특검이 다 수사하기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일단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개혁신당이 공정하게 추천하는 특검으로 진행해 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있다. 특검법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되는데, 이에 따르면 최소 151명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중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107석)과 개혁신당(3석)의 의석 총합은 110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에는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 등 법안의 '연내 처리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통일교 특검법 논의 상황도 이날 언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02003868_web.jpg?rnd=2025112709230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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