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생활비 반반인데 집안일은 전부 내 몫"…아내의 하소연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114_web.jpg?rnd=20260428184426)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맞벌이를 하며 생활비까지 절반씩 부담하고 있지만, 집안일 대부분을 혼자 떠맡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집안일을 거의 혼자 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맞벌이 부부이고 소득도 비슷해 생활비는 반반씩 부담하고 있다"며 "설거지와 분리수거, 한 달에 한 번 화장실 바닥 청소 정도만 남편에게 부탁했는데 그 외 집안일은 대부분 내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빨래는 같이 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전부 내가 하고 있다"며 "알레르기가 있어 먼지가 쌓이는 것을 참기 어려운데, 1~2주만 지나도 집안에 먼지가 금방 쌓여 할 일이 끊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퇴근 후 옷을 아무 곳에나 벗어두고, 설거지도 보통 2~3일씩 쌓아둔다"며 "화장실이나 건조기 필터, 먼지통 같은 것도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불 세탁도 2주에 한 번씩 하고 있는데 남편은 '유난 떤다'며 1년에 한 번 빨아도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밝혔다.
또한 "설거지를 해달라고 하면 항상 '이따가', '내일'이라고 미루다가 결국 내가 하게 된다"며 "결국 싱크대에 날파리가 생긴 것을 보고 또 내가 치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집안일로 다툴 때마다 남편은 '집에 있으면 숨이 막힌다', '네가 문제다'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집에 오면 게임이나 유튜브, 친구들과 연락만 하고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 들어오는 것을 답답해하고 늦게까지 밖에 있으려는 남편을 보며 많이 지친다"며 "내가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갈등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모든 문제가 내 탓으로 돌아오고,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이렇게 살려고 결혼한 게 아닌데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건 한 사람이 거의 전부를 떠맡고 있는 구조다", "맞벌이인데 집안일이 불균형한 건 문제"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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