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올해의 교사'였던 男교사…학생 폭행 혐의 기소
![[서울=뉴시스] 학생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 멜빈 맥클레인은 지난 2021년 ‘올해의 교사’로 선정된 바 있다. (출처: 뉴욕포스트)](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901_web.jpg?rnd=20251216160738)
[서울=뉴시스] 학생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 멜빈 맥클레인은 지난 2021년 ‘올해의 교사’로 선정된 바 있다. (출처: 뉴욕포스트)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한때 '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던 미국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의 머리와 복부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코니어스 중학교 교사 멜빈 맥클레인은 다른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13세 남학생의 머리와 복부를 20차례 이상 폭행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됐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맥클레인은 교실에 있던 학생 중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내보낸 뒤, 한 남학생의 머리와 복부를 20차례 이상 폭행했고 이를 다른 한 명의 학생이 지켜보게 했다. 그는 2일 록데일 카운티 공립학교 교육위원회 건물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교사는 학생들과 종종 '장난'을 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의 변호사 키아나 셰노는 그의 주장에 반발하며 "그가 주장하는 ‘장난’은 명백한 폭행과 상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교실 내부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했다며 "덩치 큰 성인 남성이 내 아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맥클레인이 아들의 목을 잡고 모두 나가라고 소리친 뒤,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즉시 가슴을 때리며 계속해서 고함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오펫은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교육구를 상대로 할지 맥클레인 개인을 상대로 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폭행 사건 이후 맥클레인의 교실 복귀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록데일 카운티 공립학교 측 역시 "해당 교사를 교실에서 배제한 상태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멜빈 맥클레인은 단순 폭행 혐의와 아동 학대 혐의 3건으로 기소됐으며,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지난 4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맥클레인은 2021년 코니어스 중학교에서 ‘올해의 교사’로 선정된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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