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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2

14:22:53

충남

한동훈, 文 '윤 정부 무능론'에 "나라 망해가던 것 기억 안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언급한 데 대해 "문 정부 당시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나인블록 성성호수점 앞에서 이정만 천안을 후보 지원유세를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70년간 이런 정부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며 "제가 그 말 정말 돌려드리고 싶다. 그 분은 우리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나지 않나"라며 "그런 사람이 지금 나서서 지금 정부 70년 만에 처음 본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해서 저는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그 분의 말을, 그리고 그 분이 이 나라를 이끈 시기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중국에 굴종하고 한미일 공조가 바닥에 쳐 버리는 그런 시대로 돌아가길 원하나. 화물연대나 건설현장에서 노조활동을 가장한 폭력행위를 수십년 째 손 댄 사람이 없었다"며 "문 전 대통령이 말하는 그 혼란의 시대, 떼법이 통하는 시대로 돌아가고 싶나"라고 반문했다. 또 "저희는 어려운 시기지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긴축재정했다. 왜냐하면 문 정부에서 정말 많은 돈 퍼주기를 했다"며 "다시 그 문재인 시대, 포퓰리즘 퍼주기 시대로 돌아가고 싶나"라고 했다. 그는 "천안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천안을 대표하는 정치적 리더가 사심 없이 천안시민만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 이정만"이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천안시 동남구 유세에서도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으로 옮겨서 충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되기를 바라시나"라며 "그러면 국민의힘을, 이정만을, 이창수를, 신범철을 선택해 주시라"고 전했다.

04-02

13:57:23

충남

文 비판한 한동훈 "문재인 정부 당시 나라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나" [뉴시스Pic]

충남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나인블록 성성호수점 앞에서 열린 이정만(천안을)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돌려드리고 싶다. 우리의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나.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거 기억나지 않나"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사람이 나서서 70년 만에 처음 본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이 그분의 말을, 나라를 이끌었던 시기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 선거운동 지원을 하며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70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현 정권이)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고 그래서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그 다음에 새로운미래,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그렇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04-02

10:52:02

충남

한동훈, 양문석 편법대출 사과에 "음주운전하고 차 팔면 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편법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가 문제의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한 데 대해 "음주운전 하고 차 팔면 용서가 되는 건가"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당진전통시장 지원유세에서 "(양 후보가) 대출금을 갚겠다고 했는데 원래 빌린 돈은 갚는 게 너무 당연하고, 사기 친 거랑 대출받은 거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후보를 사퇴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조심판'을 재차 꺼내들며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서 빼내겠다고 그런 의도 가지고 있는 세력들과의 운명을 건 건곤일척 승부 앞두고는 상황이 어떻다, 이렇다 저렇다 누구를 손가락질 하지 말아달라. 그러지 말자"라고 했다. 이어 "잘못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그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다. 저에게만 그 이야기를 하시라"라며 "지금 중요한 건 앞뒤, 나중을 계산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로 여당 내에서 윤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오는 등 내분 양상을 보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언급한 국정 성과를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그간 해온 일을 생각해달라. 2년 간 한미일공조를 완전 복원했다. 원전 생태계를 다시 복원했다. '건폭' 같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동을 원칙 가지고 뚝심있게 정리했다. 이런 문제들, 저는 충분히 평가받고 대단히 이어가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이 성과가 거대 야당의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전진"이라며 "(정부여당이) 부족하다 말하면 제가 눈치보지 않고 나서서 해결할 거다. 밤잠 안 자고 몸 던져서 소통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때다. 제가 죽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는다"고 덧붙였다.

04-01

17:15:08

충남

박수현·정진석 후보 토론회에서 "서로 뭐했냐"… 성과 ‘공방’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공주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KBS1TV가 생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냐”며 서로 공방을 벌였다. 공약 검증 토론에서 박 후보는 “힘 있는 정치인을 강조했는데 국회의원이 된다면 공약을 좀 잘 지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며 “3선, 4선 때는 힘 없었고 5선도 했는데, 꼭 6선이 되셔서 이때 힘이 있어 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약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 매니페스토 공약 실천에 답변 못 했으며 그동안에 공약하신 것 중에 전혀 지키지 않으신 것이 너무 많다”며 “정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좀 하는 것이 진정성 있어서 이야기 한다”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저도 성실과 열정으로 성과를 내려고 노력했다. 설계에도 없는 KTX 공주역사와 공주대 천안 이전을 막고 제2금강교는 박근혜 대통령 때 따온 예산 집행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못 했다”며 “그러다가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 들어와서 착공 허가가 떨어지고 건설이 시작이 됐으며 많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견기업을 유치한 국회의원 별로 없고, 정부 공공기관 쪽지 예산까지 따내면서 유치해 내지 않았냐”반문하며 “성과가 있는데 아무 일도 안 한 것처럼 얘기하면 섭섭하며, 그야말로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대변인 등 힘 있는 자리에 있었는데 그럴 때 좀 도와주시지 그랬냐”고 따졌다. 앞서 둘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격돌했다. 박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하고 모든 유권자의 꿈이다. 이야기도 많고 방법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효과가 없었다”며 “우리 지역은 지나쳐가는 관광지며 저를 포함한 어떤 정치인도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마하면서 인구 10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며 대책이 있다”며 “4년전 정 후보와 공약한 금강 국가정원을 조속히 완성, 백제 문화 관광만 가지고는 관광객을 채울 수 없고 따라서 금강 국가정원을 만들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1000만명 관광객을 공주, 부여, 청양에 숙박하게 하고 시설을 지어 아침에 해장국을 먹고 저녁에는 공연이 끝나고 관광객은 재래시장으로 오도록 해야한다”며 “이렇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이 유일한 선택 가능한 전략적 방법이며 이 부분 공약을 확실하게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 공약을 안 하는 정치인 후보는 없다. 문제는 누가 해낼 것이냐”며 “저는 삼화페인트라는 중견기업을 유치한 경험과 작년 국회 때 쪽지 예산으로 청주에 있는 햇썹 식품관리안전인증원을 공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고 햇썹으로 식품관리인증원은 매년 2만 5000명~ 3만명이 공주 지역을 찾아서 식품 관리, 교육받고 인증을 받는 정부 공공기관이다”며 “문제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저절로 오지 않으며 힘 있는 정치인이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업이 올 수 있는, 기업이 군침을 삼길 수 있도록 공주, 부여, 청양에 기업 적지로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진하는 메가 샌드박스 정책으로 우리 지역에 샌드박스 존을 유치해 기업 자유 특구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다할 각오”라 강조했다.

04-01

17:13:06

충남

“관용車 불법 개조” 토론회 공세에 민주 황명선 "의자 교체"

4·10총선을 9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에서도 후보들 간에 네거티브 공방이 오가며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KBS대전 논산계룡금산지역 첫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에 대한 시장 임기 전 중도 사퇴와 시장 재임 때 관용차 불법 개조 의혹 등에 대한 상대 후보의 질의가 쏟아졌다. 무소속 이창원 후보는 이날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에 앞서)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돕기 위해 5개월 일찍 시장직을 내려 놓는다고 했는데, 이재명이 중요하냐, 시장을 선출해준 논산시민이 중요하냐"며 중도 사퇴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당시 논산시장이였던 황 후보가 시장직 사퇴 후 이재명 후보 자치분권 특보단장에 임명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황 후보는 “과장된 것이다. 저는 도지사(충남지사) 경선을 위해서 사임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 후보는 “(황 후보에게)논산시장으로 있을 때 관용차량을 불법 개조해 안마기와 냉장고를 설치한 사실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황 후보는 “2025년 제가 세일즈 시장으로 국회를 많이 다녔다. 카니발 차량 의자를 교체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역사회에선 황 전 시장의 관용차량 불법 개조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은 바 없었으나 이번 토론회에서 차량 불법개조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차량 불법 개조는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원상복구, 임시검사 명령과 함께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이와 관련 황 후보 측 캠프는 “불법개조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법과 테두리 안에서 했겠죠”라며 “공무원들이 법 위반해가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04-01

16:04:48

충남

박수현·정진석 후보 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 두고 격돌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공주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KBS1TV가 생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통령 탁핵’ 관련해 격돌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먼저 정 후보는 박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인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 조국신당 대표는 입만 열면 대통령 탄핵과 끌어내리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임기 절반도 안 지났고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국가를 혼란으로 몰아넣어서 방탄 분위기를 만들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이재명, 조국처럼 과격한 정치인이 아니며 탄핵에 찬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 후보는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 계열이 아니고 문재인, 이낙연 대표 계열로 어차피 국회의원이 돼도 민주당에서는 비주류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많은 공약을 실천력 있게 실행력 있게 옮겨낼 수 있도록 협조를 받을 수 있겠는가? 예를 들어 충청 메가시티 공약 이런 것 충남, 대전, 세종 충북도지사와 시장이 전부 국민의힘 소속이다”라며 “그래서 제발 좀 이제는 이재명, 조국 대표와 (박 후보가) 얼마나 친하신지 모르지만, 탄핵 끌어내리겠다는 얘기는 정부를 전복 시키겠다는 얘기 아니냐”며 강조했다. 반격에 나선 박 후보는 “제발 남 탓 좀 그만하자. 집권한 지 벌써 2년 넘어가며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겁니까”라고 반문하며 “지금 물가 폭등, 쌀값 폭락 이런 것들이 문재인 정부 탓이냐? 도대체 언제 능력을 보여주실 것이며 집권하셨으면 집권정당답게 하셔야 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은 공식으로 탄핵을 언급한 바가 없으며 사실을 바로 잡아주길 바라며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상처 받은 국민 가슴에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탄핵 이야기 나와도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치 좀 잘해라. 그런 것이 대통령을 잘 모시는 길이며 하지도 않은 탄핵 얘기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이야기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03-31

05:00:00

충남

[4·10총선 D-10] 우세 지역구…여당 "85곳" vs 야당 "150곳"

4·10 총선을 열흘 남겨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85곳, 15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은 24곳을, 민주당은 85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체 254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 및 시도당 자체 판세 분석(지난 29일 기준) 상황을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은 경합 우세와 우세 지역이 85곳이었고 민주당은 경합 우세와 우세가 150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세는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으로 구분했으며, 경합우세 이상인 경우에만 우세 지역구로 분류됐다. 국민의힘은 전체적인 열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와 야권 후보의 부동산 의혹, 막말 논란 등으로 민심이 바뀔 수 있다고 본 거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이들을 직접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통령실을 향한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 중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이 열세로 바뀐 지역구도 있지만, 반대로 좋아진 지역구도 있다"며 "현재 여론조사가 기관별로 차이가 있고 하루하루 달라지기 때문에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경우 경합 중인 초접전 지역에서 의석을 추가 확보할 경우 지역구 의석으로만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남은 선거기간 '언더독(약자)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표도 야권 과반의석 확보 전망을 두고 연일 '여권 음모론'이라며 총선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자칫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 "전반적인 선거 흐름이 나쁘지 않고 갈수록 심판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에 관련된 부정적 보도가 우려되긴 하나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큰 흐름 자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서…여 "24곳 우세" vs 야 "85곳 우세"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서울 선거구 49개 가운데 15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송파을(배현진), 서초갑(조은희), 서초을(신동욱) 등 전통적인 강남권 '텃밭'은 안정권으로 봤다. 또한 송파갑(박정훈), 강동갑(전주혜), 양천갑(구자룡), 동작갑(장진영), 동작을(나경원), 용산(권영세), 중·성동갑(윤희숙), 중·성동을(이혜훈), 영등포을(박용찬) 등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민주당은 강서갑·을·병(강선우·진성준·한정애)과 강북갑·을(천준호·조수진) 등 최대 2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선까지 지금 같은 추세를 몰고 가면 마포갑(이지은)과 서대문갑(김동아) 등 경합지 20여곳에서도 승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핵심 승부처로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과 나경원 전 의원의 5선을 저지할 동작을이 꼽힌다. 이 대표는 "동작에서 이겨야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날까지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원유세만 다섯 차례 나섰다. 60석이 걸린 경기의 경우 국민의힘은 7곳, 민주당은 51곳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여주·양평(김선교),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이천(송석준), 포천·가평(김용태),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의왕·과천(최기식) 등을 경합우세 이상으로 평가했다. 승부수를 띄웠던 수원·용인·오산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는 경합 또는 열세로 분류 중이다. 이외에 대부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앞서는 상황이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경합열세'로 분류됐던 선거구 일부가 '경합우세'로 전환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이광재 후보 간 '대선주자 매치'가 성사된 분당갑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14곳 중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지역구인 인천 동·미추홀(윤상현)과 중구·강화·옹진(배준영) 2곳만 '경합열세'로 보고 있고, 여당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낙동강벨트' 부산·울산·경남선 여 우세…야 '절반 의석' 목표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부산·울산·경남도 치열하다. 먼저 경남은 16곳 중 양산을(김태호), 창원·성산(강기윤), 창원·진해(이종욱) 등 3곳을 제외한 13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 부산의 경우 18곳 중 9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엔 해운대갑(주진우), 부산진을(이헌승), 사하을(조경태), 금정(백종헌), 서·동(곽규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 사상(김대식), 수영(정연욱) 등이 포함된다. 울산은 6곳 중 4곳을 우세 지역구로 분류했다. 중구(박성민), 남을(김기현), 울주(서범수), 남갑(김상욱) 등이다. 민주당은 '낙동강벨트'의 의석 절반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 현재 경남시당은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갑(이재영) 등 3곳을 우세, 양산을(김두관) 등 1곳을 경합우세로 분류 중이다. 경합 지역구인 창원·성산(허성무), 창원·진해(황기철) 등을 포함해 최대 6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에선 북갑(전재수)·사하갑(최인호)·연제(노정현·진보당) 3곳이 우세, 남구(박재호)·사상(배재정) 등 2곳이 경합우세로 분류돼 있다. 중·영도(박영미)·북을(정명희)·강서(변성완)·해운대갑(홍순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캐스팅보트 '충청권' 혼전 양상…야당에 힘 실려 전국 선거판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이번에도 혼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 쪽으로 미세하게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28개 대전·충청·세종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보는 곳은 5곳뿐이다.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등이다.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 선거구의 당선권에 들어간 후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 열세로 바뀐 지역구가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갑·을·병(문진석·이재관·이정문)과 아산갑·을(복기왕·강훈식), 당진(어기구)을 포함한 6개 선거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충북은 8곳 중 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대전의 경우 선거구 7곳 중 5곳이 우세하고, 1곳은 경합우세로 봤다. 서갑·을(장종태·박범계)과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에선 정권심판론 흐름이 안정적으로 탔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이다. 동구(장철민)와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고 있다. ◆여, TK·강원서 30석 우세 예상…야, 호남·제주 31석 싹쓸이 전망 여야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와 강원에서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개 TK 선거구에서 경북 경산(조지연)과 대구 중·남(김기웅)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3개를 우세 지역구로 봤다. 해당 지역은 여권 인사인 최경환 후보와 도태우 후보가 각각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경합 중이다. 강원의 경우 8개 선거구 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을 제외한 7곳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원에서 최소 1석을 추가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전체 8개 선거구 중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이 있는 원주을(송기헌),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을 포함해 원주갑(원창묵)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 '텃밭'이나 다름없는 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당은 의석 전석 사수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광주 8개, 전남 10개, 전북 10개 등 총 28개 의석을 가져올 것으로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제주 3개 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03-30

22:02:20

충남

충남 천안갑 문진석, 신범철 '채상병 사건' VS '프레임 저질 정치' 공방

충남 천안시갑 국회의원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천안시 동남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대전MBC가 중계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토론회가 30일 방송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을 화두로 양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재선에 도전하는 문 후보는 당시 국방부 차관을 지낸 신 후보에게 채 상병 사건의 책임을 물었다. 문 후보는 “채 상병 사건 핵심 수사 대상자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도 후보로 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해병의 죽음에 책임져야 할 자들이 모두 영전하고 있다”며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국민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후보는 “자기만 이기면 된다는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라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천안갑 지역에 어떻게 신성장동력을 가져올 것인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모두 발언에서 보셨다시피 (문 후보는)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 프레임을 씌워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저질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발언에서 신 후보는 “4년 전 TV토론회에서 저는 문 후보의 아름답지 못한 전과 기록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문 후보는) 새롭게 농지법 위반으로 1심 판결을 받았지만, 저는 이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후보는 “국민적 관심사고 공적인 사안이라 채상병 사건에 대해 질문을 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정치를 해야하고 좋은 정치인을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어떤 일을 했는지 판단하고, 소신과 철학이 있는 정치인을 뽑아야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며 “이제 막 시동이 걸린 천안 발전이 멈추지 않도록 저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대전MBC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03-29

15:35:05

충남

충남 서해안벨트 불꽃 접전, 민주·국힘 사활 건 홍성·예산

충남 서해안벨트의 한 가운데인 홍성·예산선거구에서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 간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한강벨트, 영남엔 낙동강벨트에서 불꽃 접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충남 서해안벨트의 경우 양 당이 서로 뺏고 지켜야 하는 중요한 전선이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서천·보령부터 홍성·예산을 거쳐 서산·태안까지 이어지는 충남 서해안벨트를 민주당은 끊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구나 두 후보 사이에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초박빙인 상황인 데다, 서로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인 상황이어서 치열한 혈전이 불가피하다. ◇ 민주 양승조, 국민의힘 전통 지지기반 서해안벨트 끊어내야 할 사명 따라서 민주당은 4선 국회의원과 직전 충남도지사를 역임한 경륜과 중량감 있는 인물로 양승조 후보를 배치했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 전통적 텃밭이자 서해안벨트의 중심인 홍성·예산에서 36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꽃아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양 후보의 지지기반이자 정치적 고향인 천안을 떠나 홍성·예산에 단수 공천했을 때는 그 만큼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는 홍성·예산에 내려와 지지연설을 통해 "양 후보를 저와 동일하게 생각해 달라. 가장 험지에 배치해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기대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 선언한 이탄희 의원도 29일 지지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무능과 정책 실패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함께 4월 10일 총선에서 예산 홍성을 이끌어갈 검증된 일꾼 양승조 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농어민수당과 75세 어르신 버스비 무료 정책을 만들었고, 앞으로 농가 소득을 안정시킬 사람을 선택해달라. 여러분의 선택을 받으면 도지사를 지낸 5선 의원이 탄생한다. 예산과 홍성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성·예산에서는 12대 총선 당시 김성식 의원을 배출한 이래 36년간 민주당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기적 같은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국힘 강승규, 대통령실 수석을 지낸 집권 여당 후보로써 능력 발휘 기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치경험이 많은 중량감 높은 후보에 맞서 언론인 출신으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답게 출정식부터 화려했다. 불출마한 홍문표 현 국회의원과 기초·광역 의원, 당원 및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수의 텃밭다운 세과시를 보였다. 특히 강 후보는 홍문표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피력하기까지 다소 서먹한 관계에 있었으나 최근 이를 말끔히 해결하고 본격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서 강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발표한 국회의 세종시로 완전 이전은 "충청이 행정의 중심, 정치의 중심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거기에 홍성예산은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우뚝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김정은 폭군 정권과 국기를 문란시키는 좌파 카르텔 정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협하는 인구절벽, 지방소멸, 청년불안의 3대 악재를 끊어내고 지방부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부활, 내포신도시 새로운 도약, 청년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복지마을 조성을 지방시대 성공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문표 의원도 "불출마한 이유는 보수의 성지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전직 총리가 찾아오는 등 양승조 후보 지원에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03-28

19:33:23

충남

모양 빠진 국힘 충청권 후보 결의대회… 한동훈 서울·경기행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 발표 이후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필승결의대회’가 모양새 빠진 반쪽 행사로 진행됐다. 28일 열린 결의대회는 애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청권 국민의힘 후보 전원 28명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10명만 참석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는 10명은 정진석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선대위 위원장, 세종갑을 류제화·이준배, 대전 서구갑을 조수연·양홍규, 충북 흥덕 김동원, 서원 김진모, 상당 서승우, 청원 김수민,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후보가 참석했다. 행사는 정진석 후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의힘 중앙당에 한 위원장의 세종 방문을 거듭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경기 지역을 방문하면서 자신이 깜짝 발표한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에 진정성이 있느냐는 의구심이 돌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국회 완전 이전 약속 이후 다음날 의지가 있었으면 5선 중진 의원 주도로 열린 행사에 단 1분이라 한 위원장이 얼굴을 비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또 충청권 의원 28명, 전원 참석으로 알려졌다가 막상 당일 보니 절반에도 못비치는 10명만 참석,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행사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날 정진석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오늘(28일) 국회사무처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 국회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3법을 대표 발의 할 것이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전날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께 공약한 대로 여의도 국회를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는 것을 명문화 하는 선언했다”고 밝혔다. 한편 류제화 후보는 이날 같은 시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여성단체들이 개최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세종시 2024총선연대 토론회’에 참석키로 했다가 불참, 주최 측의 거센 비난을 샀다. 세종시 2024총선여성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류 후보는 한동훈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동행하기 위한 이유로 토론회 하루 전 불참을 통보했다"며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03-25

16:12:10

충남

민주 조한기 "국힘 '가짜 민주화운동 이력' 의혹 제기, 명백한 허위사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후보가 25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가짜 민주화 운동 이력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한기 후보는 입학한 지 2개월 만에 5·3 인천 민주항쟁 관련으로 약 한 달간 구속됐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 측은 "하다하다 구속되지 않은 것을 후보 본인이 구속되었다고 자처했다는 논평을 보게 돼 아연실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최현철 대변인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다. 사실 확인 없이 허위사실을 인용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천안함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조 후보가 이번에는 '가짜 민주화 운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조한기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쩌다 보니 입학한 지 2개월 만에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구속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역 언론이 구속된 시기와 기간 등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을 때, 조 후보는 진실을 밝히지 않고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개된 조 후보의 전과 기록에는 음주운전만이 있다"며 "이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가짜 운동권이 대단한 운동을 한 것처럼 거짓을 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03-24

08:00:00

충남

충청권…야, 유성을·서구갑·세종을 우세 여, 보은옥천영동괴산·제천단양 우세

충청권은 영호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층이 많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선거에서 늘 승부의 키를 쥔 '캐스팅보트'라고 불렸던 이유다. 특히, '금강벨트'로 묶이는 대전·세종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등을 앞세워 반격을 준비 중이다. 또 민주당을 나와 새로운미래에서 다시 출발하는 김종민(세종갑) 의원 등도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응답률 14.3%)에서 대전·세종·충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43%를 기록했다. ◆'금강벨트' 대전·세종…국민의힘 탈환 성공할까 이상민 후보는 대전 유성을에서만 5선을 지낸 '터줏대감'이다. 2004년부터 20년 동안 이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으로 당을 옮기면서 선거 구도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민주당 영입인재인 황정아 후보는 여성 과학자라는 참신한 이미지와 정치 신인의 패기로 5선 중진에게 도전장을 냈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대전 유성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을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 황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50%, 34%의 지지를 받았다. 6선 박병선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구갑에서도 민주당 우세 흐름이 보였다. 대전 서구갑 거주하는 506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장종태 민주당 후보는 46%로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32%)를 앞섰다. 세종에서도 비슷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세종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강준현 민주당 후보는 같은 조사(해당 지역구 거주 502명 대상)에서 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도전자인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는 28%로 이에 미치지 못했다. 세종갑은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인 김종민 후보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등이 맞붙는다. 현역 초선인 홍성국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도전자들이 몰리는 경향을 보인 지역으로, 표심에도 관심이 쏠린다. ◆혼전 양상 보이는 충남·충북…곳곳 여론조사서 박빙 충남에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공주·부여·청양에서는 현역인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20·21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20일 만 18세 이상 충남 공주·부여·청양 거주자 501명에게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p) 정 후보가 49%, 박수현 민주당 후보는 37%의 지지를 받았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현역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와 조한기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p) 성 후보는 49%, 조 후보는 41%로 집계됐다.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용산 대통령실 참모'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와 '4선 도지사' 양승조 민주당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이곳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충남의 대구·경북(TK)으로도 불린다. 다만 현재 여론조사는 박빙이다. 같은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홍성·예산 거주자 500명에게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강 후보는 41%, 양 후보는 44%로 나타났다. 충북은 선거구별로 다소 혼전 양상이다. 청주KBS 등 6개 언론사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지역 거주자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지난 17~18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p) 임호선 민주당 후보 48%,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 39%로 나타났다. 보은·옥천·영동·괴산군 501명 유권자들 중 54%는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를, 35%는 이재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제천·단양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엄태영 국민의힘 후보가 43%를 얻어 이경용 민주당 후보(33%)를 앞섰다. 충주 거주자 500명 중 국민의힘 현역인 이종배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6%, 김경욱 민주당 후보는 40%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 지역 4개 선거구에서 상당과 흥덕은 민주당이 앞서고, 서원과 청원은 접전이 진행 중이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청주 상당은 이강일 민주당 후보(50%)가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30%)에게 앞섰다. 흥덕은 이연희 민주당 후보(48%)가 김동원 국민의힘 후보(33%)보다 우세했다. 서원은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41%)와 이광희 국민의힘 후보(38%)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청원은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와 송재봉 민주당 후보가 각각 42%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현역 강세인 제주…김한규·위성곤 앞서 제주는 3개 지역구에서 모두 민주당 출신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일보 등 4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도내 18세 이상 유권자 1804명(제주갑 601명·제주을 602명·서귀포 601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0%p) 결과를 보면 제주갑은 문대림 민주당 후보가 5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와 김영진 무소속 후보는 각각 21%, 10%로 뒤를 이었다. 제주을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현역 김한규 후보가 61%로 선두를 차지했다.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는 24%다. 서귀포는 3선을 노리는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54%,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가 37%를 기록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3-23

18:43:49

충남

민주 박수현 후보 " 타협·화합·협치의 정치 중심에 서겠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서 "혐오 정치, 극단의 양극화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엔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 김종성 전 충남교육감, 이시우 전 보령시장, 김정섭 전 공주시장과 충남 시·군 의원 등 당원 및 지역 주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 20일 박수현 후보를 지지 선언한 김종관 전 청양군 의원(전 자유한국당, 무소속)과 민주당 선거 경선에서 경쟁후보였던 이종운 전공주시 의장도 참석에 의미를 더했다. 박수현 후보는 자신의 캠프 이름을 '의병 캠프'라고 칭하며 "의병이 일어날 때는 국민적인 공분과 명분이 있고, 그것을 국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때 국민이 스스로 일어난다"며 "현재 국가가 국민을 대신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스스로가 국가를 바로 세우고, 우리 삶을 지켜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의병이라고 소개한다"고 의병 캠프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혐오 정치, 극단의 양극화 정치, 여야가 손 한번 잡지 않는 분열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끌고 갈 수 없다"며 "재선 국회의원이 되면 타협의 정치, 화합의 정치, 협치의 정치 중심에 서겠다"며 22대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도시소멸과 농촌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며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전략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서 여러분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 박 후보는 정치, 세대 양극화를 우려하며 "일제강점기 36년을 극복해서 독립을 이루고,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고 허리띠 졸라매 산업화를 이루고, 자식 세대가 민주화로 감옥에 갈 때도 고통을 부여 안고 살아온 부모 세대의 공로에 대해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세대 간 극심한 지지도 차이에 대해 "선거를 떠나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발전을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며 "자식 세대의 선택을 부모 세대가 믿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후보는 농촌, 농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농해수위 상임위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며 "여야 간 협상 창구인 농해수위 간사를 맡아 쌀값 농축산 품목의 가격안정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4월 10일 총선이 공주부여청양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위대한 주권자의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03-23

12:54:04

충남

민주당 박수현 "두 자릿수 차이 여론조사…누가 믿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는 최근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2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3일 공주 신관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그것이 국민 여론이라고 생각하고 뛰겠다”고 했다. “노력해야 할 지점이라고 인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도가 있어야 한다”며 “그 여론조사 결과가 두 자릿수가 난다면 누가 믿겠나? 민심이 그렇지 않고 그렇게 차이 날 리가 없다”고 했다. “한 500명 정도 조사 표본을 가지고 하면 내 쪽으로 좀 유리하게 튀기도 하고 상대 쪽으로 유리하게 튀기도 한다”며 “여론조사를 가지고 너무 흔들리거나 너무 과잉 신뢰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12% 차이 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언론사는 4년 전 선거에서 가장 먼저 여론조사를 발표 한 곳이다”며 “그런데 당시 너무 차이가 나서 해당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가 무효 조치를 받았다”고 했다. 또 앞서 발표된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가운데 연령별 결과를 제시하며 “세대 간 극심한 인식 차이가 있는데 대한민국이 고르게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어르신들 세대가 민주당이나 나를 덜 지지한다고 섭섭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며 “이렇게 극심한 인식 차이가 있는데 대한민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어르신의 인식을 존중하고 존경한다. 전쟁 위기, 그 앞에는 일제 강점기에서 나라 구하기에 노력했다”며 “민주화 시대는 자식들의 고통도 내 고통으로 여기면서 그렇게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삶을 충분히 존경하지만, 어르신의 자식과 손자는 이런 선택을 하고 있다”며 “자식 세대가 이런 원한과 소망이 있다면 한 번은 자식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아닌가 간곡한 말씀 드린다”고 했다. “청년들은 지금 시대가 어렵고 바꾸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면 바꿔야 할 것 아니냐”며 청년들을 향해 “부모에게 정성껏 설명하라. 선거 뿐만 아니라 세대별 양극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발전할 수 없어 얘기한다”고도 했다. 또한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협치를 하는데 기수가 될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세계적으로 우리가 경쟁할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 문제들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상황은 이렇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역동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혐오의 정치 해결을 위해 잠을 이룰 수 없고, 당선되면 극단적인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협치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03-22

20:52:29

충남

후보 등록 최종, 대전·세종·충남 61명… 경쟁률 3.05대 1(종합)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대전시 7개 지역구엔 22명, 세종시 2개 지역구 8명, 충남 11개 지역구에 31명 등 모두 6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평균 3.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대전 동구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에 현 지역구 의원인 장철민(40), 국민의힘 윤창현(63) 비례국회의원, 개혁신당 정구국(64) 국토종단마라톤본부장이 등록했다.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기며 공석이 된 중구 지역구엔 민주당 박용갑(67) 전 중구청장과 국힘 이은권(65) 전 의원 등 2명이 이름을 올려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구갑과 서구을은 각각 4명이 출마해 대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불출마하는 서구갑 지역구엔 민주당 장종태(71) 전 서구청장, 국힘 조수연(57) 전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안필용(51) 전 대전시 중앙협력본부장, 무소속 유지곤(43) 전 대통령직속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이 접수했다. 서구을 지역구는 현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박범계(60), 국힘 양홍규(59)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개혁신당 조동운(62)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자유통일당(39) 이지훈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무기계약직 직원이 등록했다. 유성구갑 지역구에선 민주당 조승래(56) 현 지역구 의원과 국힘 윤소식(58) 전 대전경찰청장, 왕현민(51) 개혁신당 당대표 정책특보가 접수했다. 유성구을에선 민주당 인재영입인사인 황정아(47) 전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국힘 이상민(66) 현 지역구 의원, 새로운미래 김찬훈(58) 대전YMCA이사장이 등록했다. 대덕 지역구에선 민주당 박정현(59) 전 대덕구청장과 국힘 박경호(60) 전 대덕구 당협위원장, 민주당에서 탈당한 새로운미래 박영순(59) 현 지역구 의원이 등록하고 유권자 선택을 기다린다. 세종은 2개 지역구에 8명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 홍성국 민주당 의원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세종갑 지역구엔 민주당 이영선(52)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국힘 류제화(40)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새로운미래 김종민(59)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을 지역구는 첫날 기준 대전(7곳)·세종(2곳)·충남(11곳) 총 20곳 지역구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이 등록했다. 민주당 강준현(59) 현직 같은 지역구 의원과 국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이태환(38) 전 세종시의회의장과 한국국민당 박종채(76), 전 충청남도 도지사비서실 주무관으로 있었던 신용우(37)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충남에서는 총 31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천안갑에서는 민주당 문진석(62) 의원과 국힘 신범철(53) 전 국방부 차관이 등록, 4년 만의 리턴매치를 예고했다. 개혁신당의 허욱(71) 전 천안시의원도 등록했다. 천안을은 전날 민주당 이재관(59) 전 소청심사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정만(62) 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이 각각 등록했다. 전옥균(55) 전 천안시장 선거 후보자도 무소속 후보로 이날 추가로 등록했다. 천안병 지역구는 후보자 4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이정문(51) 현 국회의원이 국힘에서는 이창수(61)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녹색정의당 한정애(54) 후보와 개혁신당 이성진(44)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아산갑 지역구는 복기왕(56)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국힘 김영석(65)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후보자로 나섰다. 조덕호(57)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도 새로운미래당 소속으로 등록했다. 아산을은 현직인 민주당 강훈식(50) 의원과 국힘 전만권(62) 전 천안시부시장이 등록하며 대진이 확정됐다. 홍성 예산은 민주당 양승조(65) 전 충남도지사와 국민의힘 강승규(60) 전 국회의원이 등록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당진은 현직인 민주당 어기구(61) 의원과 국힘 정용선(59) 전 경기지방청장이 등록해 4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59) 후보와 국힘 정진석(63) 현역 의원이 각각 등록, 3번째 대결을 벌인다. 고주환(62) 전 대전외고 교사도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서산·태안에서는 민주당 조한기(57) 전 청와대 비서관과 국민의힘 성일종(61)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논산·계룡·금산은 민주당 황명선(58) 전 논산시장이 국힘에서는 박성규(72) 전 육군대장이 등록했다. 무소속 이창원(66) 현 세무사도 등록했다. 보령·서천은 민주당 나소열(64) 전 서천군수와 국힘 장동혁(54) 의원이 등록,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무소속으로 이기원(52) 전 바른정당 충남도당 대변인과 장동호(61) 어업인도 등록을 마쳤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선거일까지 공개한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후보자 인적사항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에 관한 증명서, 세금 납부·체납사항,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다음 달 1일부터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을 통해 공개한다.

03-22

14:10:01

충남

이재명, 이틀째 충남 방문해 중원 공략…"이번 총선은 신한일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째 충남을 방문해 4·10 총선 승부처로 여겨지는 중원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친일 발언을 규탄하며 이번 총선을 신(新)한일전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한일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우호적 관계와 친일은 다른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 독립국가 구성원이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서 우리가 대한독립국가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머릿속에 일본이란 나라가 꽉 차있으면 여러분이 맡긴 나라의 권력을 어디다 쓰겠느냐. 결국 보이지 않게 자신들의 고향이라 생각할지 모르는 일본을 위해 권력 행사를 할 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제로 보지 않았나. 일본의 핵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느냐"며 "핵오염수 방출 때문에 여기 시장도 피해를 보지 않았나. 피해가 확산될 것 아니냐. 근데 왜 핵오염수 방출을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정부만 찬성하나. 머릿속에 일본이 가득찬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충남 서산태안 현역인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과 정승연 인천 연수갑 국민의힘 후보의 '열등의식' 발언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선 이등박문은 용서 못 할 침략자"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표현한 사람이 국가 사무를, 대한민국 국민을 자주 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가 가진 반일 감정은 그냥 일본이 미워서, 일본에 열등감을 느껴서 생긴 게 아니다"라며 "아직도 남아있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배상해라고 요구하는 게 열등의식이냐.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 정상적인 정서를 폄하하는 사람은 자주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공천한 후보들은 정당이 이런 사람을 통해서 이런 나라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후보는 그 당 자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투기꾼을 공천했다. 5·18 북한군 운운한 사람을 공천했다. 더 심각한 것은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정부를 한 번 봐라. 독도가 분쟁 지역이냐. 국방부에서 아예 대놓고 분쟁지역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며 "이런 짓거리들이 곳곳에서 수시로 벌어진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반드시 1당이 돼야 한다. 민주당의 비례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며 "소수당은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처럼 언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고 했다. 조정훈 서울 마포갑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선돼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했다. 조 후보는 이후 시대전환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 대표는 조 후보의 사례를 통해 지역구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도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달라는 '몰빵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조한기 후보를 향해 "조 후보의 당선을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 후원회장에 저도 추가해달라"며 "국가와 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어 안달복달했던 조 후보가 당선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당진시장과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