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0% "22대 국회 중점 과제는 경제 활력 회복"

한경협, 매출액 1000대 기업 대상 설문조사

[서울=뉴시스] 매출액 1000대 기업의 22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 답변 항목과 비율. (사진=한국경제인협회) 2024.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60%는 22대 국회가 경제 활력 회복 대책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는 22대 국회 입법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60.6%는 22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로 '경제 활력 회복'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정치개혁(14.7%) ▲사회통합(11.8%) ▲복지·문화(10.0%) ▲남북문제 해결(2.9%) 등의 순이었다.

22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로 경제 활력 회복을 꼽은 기업들이 가장 희망하는 대책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 지원(28.9%)과 민간 중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27.8%)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마련(16.7%),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14.4%) 등의 답변도 있었다.

21대 국회 경제 관련 계류 법안 중에 통과를 희망하는 법안은 국가전략기술 및 R&D 세제지원 관련 조세특례제한법(30.9%)과 50인 미만 사업장 시행 유예를 담은 중대재해처벌법(28.1%)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22대 국회가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검토해야 할 과제로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35.4%)을 가장 많이 답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 육성(21.1%) ▲노동시장 유연화(20.8%) 등의 답변도 많았다.

기업들은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방향에 대해서 ▲기업과의 충분한 소통(41.8%)▲벌칙보다 인센티브 위주 정책(20.6%)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정책(15.3%) ▲글로벌 리스크 대응(11.8%) ▲규제영향평가 강화(10.5%) 등을 거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