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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 출전 한인들…조성모 화백·최소영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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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11-07 05:08:06  |  수정 2016-12-28 08: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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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대회인 뉴욕시티마라톤이 3일 열렸다. 5만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엔 한인 참가자들도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견화가 조성모(54) 화백과 올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최소영(23)씨 등 두명의 첫 출전자가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 화백은 10년만에 뉴욕마라톤 출전의 꿈을 이뤘고 현재 한국서 연구 활동을 하는 최소영씨는 최근 한 달 사이 한국과 미국에서 3차례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등 불꽃 체력을 자랑했다. 조성모 화백이 뉴욕 마라톤 완주메달을 걸고 포즈를 취했다. 2013.11.04.  robin@newsis.com
KACF, 마라톤 동호인 등 150여명 출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 마라톤을 뛰고 싶은 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중견화가 조성모 화백(54)이 뉴욕 마라톤 데뷔의 꿈을 이뤘다. 3일 열린 뉴욕시티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허드슨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그림같은 베라자노 브리지를 출발, 맨해튼 등 뉴욕시 5개 보로를 일주하며 결승점인 센트럴파크로 골인하는 코스다.

 특히 올 대회는 지난해 대회 직전 불어닥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취소되는 바람에 간절히 기다려온 마라토너들이 많았다. 무려 5만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 중에는 한인들도 상당수였다. 조성모 화백과 같은 50대 이상의 중장년 참가자부터 올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최소영(23)씨 등 20대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참가자들이 뉴욕마라톤의 레이스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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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대회인 뉴욕시티마라톤이 3일 열렸다. 5만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엔 한인 참가자들도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견화가 조성모(54) 화백과 올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최소영(23 씨 등 두명의 첫 출전자가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 화백은 10년만에 뉴욕마라톤 출전의 꿈을 이뤘고 현재 한국서 연구 활동 중인 최소영씨는 최근 한 달 사이 한국과 미국에서 3차례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등 불꽃 체력을 자랑했다. 최소영씨가 뉴욕 마라톤 완주 메달을 걸고 포즈를 취했다. 2013.11.04. <사진=최소영씨 제공>  robin@newsis.com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성공하는 등 미주 한인 마라톤의 상징적 존재인 권이주(67)씨는 “본국에서 10명의 동호인들을 비롯해 단체 참가자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 개인 참가자까지 고려하면 150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 1.5세와 2세 전문가들이 설립한 미주한인커뮤니티재단(KACF)에서도 기금 마련을 위해 1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KACF는 지난 2010년부터 기금 모금을 위해 뉴욕 마라톤에 단체로 출전하면서 지금까지 20만여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마라톤에 입문한 조성모 화백은 2009년 올바니마라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번의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 마라톤 1번을 뛰었다. 올해만 해도 뉴저지 마라톤과 코닝 마라톤 등 3회의 풀코스와 하프 마라톤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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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대회인 뉴욕시티마라톤이 3일 열렸다. 5만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엔 한인 참가자들도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견화가 조성모(54) 화백과 올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최소영(23)씨 등 두명의 첫 출전자가 눈길을 끌었다. 또 미주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3년째 단체 출전하며 기금모금을 해 화제를 모았다. 2013.11.04. <사진=KACF 제공>  robin@newsis.com
 바쁘고 힘겨운 이민 생활에서 사실 마라톤을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지난 2004년 권이주씨가 뉴욕한인마라톤클럽을 창설한 이후 대륙 횡단 마라톤 등 기념비적인 레이스를 완주하면서 미주 한인사회는 본국 못지 않은 마라톤 붐이 일고 있다.

 조성모 화백은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2004년에 맨해튼에서 우연히 뉴욕 마라톤에서 뛰는 사람들을 보면서 난 언제나 뉴욕 마라톤에서 한번 뛰어볼 수 있을까, 부러워했는데 10년만에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가슴에 태극기와 KOREA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조 화백은 작은 태극기까지 들고 완주(4시간14분)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뉴욕 마라톤은 난코스가 많아 첫 출전하는 사람들은 쉽지 않다고 하더라. 쉽지는 않았지만 결승선에서 응원한 아들(조한얼)과 며느리(레베카) 앞에서 완주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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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 대회인 뉴욕시티마라톤이 3일 열렸다. 5만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엔 한인 참가자들도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견 화가 조성모(54) 화백과 올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최소영(23)씨 등 두 명의 첫 출전자가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 화백은 10년만에 뉴욕 마라톤 출전의 꿈을 이뤘고 현재 한국서 연구 활동을 하는 최소영씨는 최근 한 달 사이 한국과 미국에서 3차례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등 불꽃 체력을 자랑했다. 태극기와 KORE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조성모 화백이 작은 태극기를 들고 결승점에 들어오고 있다. 2013.11.04. <사진=조성모화백 제공>  robin@newsis.com
 최소영씨의 경우 한인 참가자들을 위해 본인의 대회 참여를 고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한 권이주씨의 배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3시간29분30초의 호기록으로 데뷔 무대를 장식한 그녀는 지난 6월 하버드 졸업 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한국에서 10개월 간 연구 활동 기회를 잡은 동안에도 잇따라 대회에 출전한 마라톤 매니아다.

 10월3일 제11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3시간20분55초로 전체 6위의 입상을 했고 같은달 27일에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24분36초로 완주를 했다. 최소영씨는 “미국에서는 6번의 마라톤을 뛰었지만 한국에서 뛰는 마라톤은 특별한 느낌이었고 춘천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번 뉴욕 마라톤은 마침 의대대학원 인터뷰가 있어서 미국에 잠시 들어올 수 있어서 출전이 가능했다. 전날 뉴욕에 도착해 시차는 물론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기록으로 완주한 그녀는 “작년에 보스턴에서 뉴욕까지 왔다가 대회가 취소돼 너무 서운했는데 올해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권이주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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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 대회인 뉴욕시티마라톤이 3일 열렸다. 5만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엔 한인 참가자들도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견화가 조성모(54) 화백과 올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최소영(23)씨 등 두명의 첫 출전자가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 화백은 10년만에 뉴욕마라톤 출전의 꿈을 이뤘고 현재 한국서 연구 활동을 하는 최소영씨는 최근 한달 사이 한국과 미국에서 3차례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등 불꽃 체력을 자랑했다. 사진은 하버드대 유니폼을 입고 지난달 서울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최소영씨. 2013.11.04. <사진=최소영씨 제공>  robin@newsis.com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국의 마라토너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권이주씨는 “뉴욕 마라톤은 지난 10년 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한인 출전자들을 위해 봉사 활동만 했는데 왜 뛰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게 아주 힘들었다”면서 “많은 한인 선수들이 모두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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