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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찬대,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사상 첫 찬반투표

등록 2024.04.26 11:51:14수정 2024.04.26 14: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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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

박찬대 단독 출마…5월3일 정견발표·찬반투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전례가 없는 원내대표 단독 출마로 민주당은 선출 과정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22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전날 후보 등록을 한 3선의 박찬대 의원이 유일한 후보다.

박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실시됐던 후보 합동토론회 일정은 취소됐다. 대신 오는 5월3일 정견 발표와 함께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으면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이례적으로 일컬어진다. 열린우리당 시절인 지난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만 있을 뿐이다.

당 일각에선 박 후보의 단독 출마는 4·10 총선 이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재편된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 최고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출마가 유력했던 김민석·김성환·서영교·한병도 의원 등이 불출마로 선회한 데 이어 박주민 의원까지 전날 불출마를 확정했다.

당 관계자는 "박 의원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2기 원내대표를 희망하는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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