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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평도 피격]"헉! 전쟁통에 도둑이"…'주민들 도난사고 '호소'

등록 2010.11.26 14:03:16수정 2017.01.11 12: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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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연평도 피난민들 일부가 연평도 현지에서 도난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평도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인천 중구 인스파월드에 모여있는 연평도 주민 중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 자영업을 하는 일부 주민들은 연평도 피난으로 자리를 비운 2~3일동안 업소에 물건들이 없어졌다고 호소했다.

 연평도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오늘 동네 지인이 모텔 확인을 부탁했는데, 잠그고 나온 문은 열려 있었으며, 중요한 물건들이 없어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라면 도둑이 든 것일수 있지만, 연평도에 다시 들어가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도 "오늘 연평도로 들어간 지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난 나올때와는 다른 상황"이었다면서 "물건 등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이 도난 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피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전쟁통에 문 단속을 하지 않고 나왔는데, 물건이 없어졌는지 걱정"이라며 "설마 물건등이 없어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도 "피난 나올때 현금만 쥐고 나왔다"며 "그 외의 음식물이나 식기, 가전제품 등을 남겨놓고 왔다. 없어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연평도에는 인천중부경찰서에서 파견나온 경찰 6명과 4명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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