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최근 5년 전국 성폭력 범죄 급증…서울은 2.7배↑

등록 2011.04.03 10:52:41수정 2016.12.27 21:57: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무성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요청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4939건으로 2005년 1805건에 비해 2.7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는 2005년 586건에서 지난해 961건으로 늘었으며 부산도 같은 기간 732건에서 1732건으로 급증했다.

 강원도는 2005년 228건에서 403건, 경상남도는 705건에서 953건, 전라남도는 500건에서 602건 등 대부분 지역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의 증가추세는 아동과 미성년을 대상으로도 나타났다.

 서울은 2005년 336건에서 지난해 1397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고 부산은 2005년 210건에서 지난해 644건으로 3배 이상 많아졌다.

 검찰청의 미성년 대상 성폭력 사범의 접수도 2005년 1780건에서 지난해 3722건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분석과 정책적 차원의 실천, 지속적인 공권력의 성범죄 근절노력이 요구된다"며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검찰 및 법관들의 인식 전환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