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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 강추, 청년들이여 '미련없이 사표던져라'

등록 2012.01.01 06:01:00수정 2016.12.28 0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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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는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는 과감히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고 삶을 꾸려나가는 일본 청년들의 이야기다.  직업으로 꿈과 희망을 실현한다는 것이 이상이 된 현실에서 13명의 청년들은 회사라는 안정된 공간을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는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는 과감히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고 삶을 꾸려나가는 일본 청년들의 이야기다.

 직업으로 꿈과 희망을 실현한다는 것이 이상이 된 현실에서 13명의 청년들은 회사라는 안정된 공간을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도쿄, 나가노, 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를 돌며 심층취재한 저자는 장인정신으로 신발, 가죽 등의 제품을 만들거나 농업의 틈새시장을 찾아 도시가 아닌 지방으로 내려 간, 그리고 일반 영리기업이 아닌 민간 비영리단체(NPO)로 꿈을 실현해가고 있는 이들의 궤적을 밟아나간다.

 '그리하여 결국 이들은 모두 꿈을 이뤄냈다'는 단조로운 성공담이 아니다. 전직 타이밍, 실천으로 옮기게 된 계기와 구체적인 행동 사례, 중간에서 빚어진 돌발상황과 각각의 리스크까지 홀로서기 과정을 추적한다.

 일의 시작부터 삶의 방식까지 천차만별인 이들에게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13명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먹고산다'는 신념을 확신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다양한 직업을 창출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립 스토리다.

 박원순(55) 서울시장은 "자신만의 가치관과 용기를 가지고 일=인생=행복이라는 공식을 삶 속에서 실현해 나가고 있는 13명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이미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트랙 위에서 누군가에 의해 정해진 목표지점을 향해 아등바등 달려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슬픈 일인지를 깨닫게 한다"며 "이 책이 우리 젊은이들이 경주 트랙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신만의 마라톤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의 함성이 되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모리 겐 지음, 김온누리 옮김, 희망제작소 기획, 296쪽, 1만3000원, 에이지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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