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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신장애 여성 끌고 다니며 성폭행한 50대 구속

등록 2012.06.15 10:19:31수정 2016.12.28 0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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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판단능력이 부족한 정신장애 여성을 밥과 커피를 사주겠다고 유인한 후 3일간 끌고 다니며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5일 정신장애 2급 A(38·여)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황모(53)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A씨를 '자장면과 커피를 사주겠다'며 인근 여관으로 유인, 폭행 후 성폭행하는 등 8일까지 여관과 쪽방촌을 돌며 모두 5차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 등 전과 22범인 황씨는 A씨가 판단능력이 부족한 점 노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피해자와 경찰관의 집을 모두 불태우고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추가 범죄가 의심돼 DNA를 채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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