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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국정원장 지시·강조 말씀' 관련 문건 추가 확보

등록 2013.05.06 11:58:26수정 2016.12.28 07: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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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검찰이 이른바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들이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고 볼 만한 자료를 확보했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국정원 압수수색물을 분석하며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강조 말씀'과 관련된 문건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문건은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앞서 공개한 25건의 '원 전 원장의 지시·강조 말씀'과 관련한 문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문건이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인 정치개입 의혹을 입증할 만한 의미있는 자료로 보고 있다.

 앞서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사건 이후 원 전 원장의 지시·강조 말씀 중 일부를 공개하며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의 댓글 공작을 지시·개입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개된 문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홍보 및 대국민 여론전 등을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수사에 필요한 물증 확보를 위해 국정원 심리정보국 등을 중심으로 13시간30여분에 걸쳐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그동안 압수물 분석작업에 주력해 왔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 국정원 실무진급 관계자를 불러 정치개입 의도를 가지고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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