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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등에 여성 잇자국' 단서 강제추행 10대 입건

등록 2014.02.21 18:13:04수정 2016.12.28 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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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밤에 혼자 걸어다니는 여성들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A군은 지난달 22일 오후 10시34분께 광주 한 신도심 지역 모 아파트 앞에서 혼자 걸어가던 B(20대 여성)씨를 껴안는가 하면 신체 일부를 만지고 도주하는 등 지난 5일까지 이 같은 방법으로 전후 6회에 걸쳐 여성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다.

 A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 '호기심에서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도심 내 특정 공원주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한 추행사건이 잇따르자 잠복근무 끝에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의 손등에 피해 여성이 남긴 잇자국 등을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는 해당 지역의 경우, 이른 시각에 가로등이 소등된 데다 CCTV 마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반드시 CCTV의 설치가 필요한 지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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