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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학생 10명 중 3명 "예체능과목 담임 선호"

등록 2014.02.27 10:40:51수정 2016.12.28 1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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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중학생 10명 중 3명은 새 학년 담임으로 '예체능 과목 선생님'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의 중등 종합학원 브랜드 '비상아이비츠(www.ivytz.com)'는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중학생 1862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설렘과 고민'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새 학년 담임선생님으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531명)가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 선생님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예체능 과목에 이어 수학 선생님 21%(385명), 국어 선생님 14%(252명), 과학 선생님 11%(200명), 영어 선생님 10%(18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과목 선생님을 담임으로 선호하는 이유로는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담임선생님과 더 친해질 것 같아서'가 39%(728명)로 가장 많았다. 예체능 과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험 스트레스가 적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 선생님을 담임으로 원한다는 응답자 중 33%(126명)는 '보충수업을 더 많이 해주실 것 같아서'를 이유로 들어 수학이 중요하고 어려운 과목인 만큼 특별히 더 신경써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어, 도덕, 기술·가정 선생님을 담임으로 선호한다는 학생들은 '이 과목 선생님이 가장 친절하실 것 같아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아 과목이 주는 이미지가 선생님에게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개학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115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남학생(57%· 610명) 보다 여학생(68%· 544명)이, 중학교 1학년(58%· 326명)보다 3학년(66%·  396명)이 새 학년· 새 학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50%(578명)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커지는 학업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이어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해서' 16%(184명), '새 교실, 새로운 담임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해서' 12%(142명), '왕따가 되거나 피하고 싶은 친구와 같은 반이 될 까봐' 8%(87명)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학업에 대한 중압감은 여학생(46%·250명)보다 남학생(54%·328명)이, 1학년(42%·138명)보다 3학년(60%·237명)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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