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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원정에서 천하무적" 美언론

등록 2014.04.18 09:51:28수정 2016.12.28 1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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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호투에 외신들도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팀의 2-1 승리에 앞장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류현진의 호투는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줄 뻔 했던 다저스의 연패를 막는 것이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인 2이닝 동안 최다실점인 8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당시 부진을 설욕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외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등판할 때 원정경기에서 던진다고 생각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류현진은 현재 원정경기에서 '천하무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음 홈경기에 등판하면 다저스타디움은 위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좌측 외야에 커다란 콜라 병을 가져다 놓거나 가운데 외야에 수영장이 생겨야 할 것 같다"고 류현진이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4경기에 등판했다"고 전한 LA 타임스는 "올 시즌 들어 원정경기 26이닝 연속 무실점이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의 원정경기 연속 이닝 기록에 주목했다. MLB.com은 "지난해부터 류현진은 원정경기 28이닝 연속 무실점이다"고 부각시켰다.

 MLB.com은 "다저스가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를 피했는데 그 뒤에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이 있었다"며 "류현진이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부진했던 것을 복수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이 원정경기 26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이끌었다"고 다저스 승리의 일등공신을 류현진으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다저스가 선발 류현진의 호투 덕에 스윕패를 면했다"며 "류현진이 에이스 커쇼의 자리를 잭 그레인키와 함께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고 칭찬했다.

 ESPN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류현진이 보여준 피칭은 더욱 불가사의해졌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를 제외하고는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밸런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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