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여대생 몰카 촬영 30대 덜미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대학생 문모(19·여)씨의 뒤에 서서 치마 속을 약 12초간 동영상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촬영기구는 가로14㎝·세로1㎝·높이1㎝ 크기의 소형 볼펜형 캠코더 카메라로, 평소 소지하던 서류가방에 설치해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13일) 인덕원역 근처에 주차해 둔 승용차를 가져가는 도중 호기심에 몰카를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초범인데다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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