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덥고 제주·남부 장맛비…일부 폭염특보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경기북부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는 흐리고 아침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13일까지) 20~60㎜(많은 곳 산간 80㎜ 이상), 경기북부 5~20㎜ 등이다.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동해안과 경상북도 일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를 훨씬 웃돌아 무더울 것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3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 전망이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으로 예상되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한낮에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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