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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5개 공기업, 상반기 부채 23조6558억… 6222억↑

등록 2014.08.21 18:06:17수정 2016.12.28 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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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 부채현황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의 올 상반기 부채가 지난해 말 대비 6222억 원이 늘어난 23조65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판술 의원(중구1)은 2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5대 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며 부채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공기업 부채 총액은 2010년 20조 5568억 원, 2011년 21조9962억 원, 2012년 22조8342억 원, 2013년 23조 336억 원, 2014년 상반기 23조6558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부채를 공기업별로 살펴보면 SH공사 18조7581억 원, 서울메트로 3조3836억 원, 서울도시철도 1조2674억 원, 서울농수산식품공사 1932억 원, 서울시설공단 535억 원 순이었다.

 최 의원은 각 공기업별 주요 부채 증가요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우선 SH공사의 경우 마곡, 위례신도시 등의 대단위 개발사업에 따른 국민주택기금과 민간금융 공모채권 증가, 임대주택 관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수송원가에 못 미치는 낮은 운임과 공익서비스 비용, 시설 재투자비 증가 등을 이유로 보고 있으며 농수산물식품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융자 등을 원인으로 파악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부채 감축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하다. 부채는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시민에게 돌아갈 혜택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시는 부채감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산하 공기업들은 경직성 경비 등을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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