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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부상 털고 9월1일 샌디에이고 상대로 복귀전

등록 2014.08.30 14:21:39수정 2016.12.28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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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부상을 털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9월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부상을 털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9월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9월1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9월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오른 엉덩이 근육 좌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통증이 사라진 뒤인 지난 20일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거쳐 지난 28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난히 소화, 복귀를 눈 앞에 뒀다.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앞두고 매팅리 감독이 30일과 31일 선발로 댄 하렌과 잭 그레인키를 예고했다. 따라서 류현진의 복귀 날짜는 다음달 1일 또는 2일로 예상됐다.

 9월1일에 등판할 경우 올 시즌 강한 모습을 자랑했던 샌디에이고를 상대하게 돼 한층 편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9월1일 선발로 나설 경우 로스터를 조정해야했다.

 다음달 2일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돼 류현진이 9월2일 복귀전을 치를 경우 한 명을 로스터에서 제외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매팅리 감독은 상대전적에 무게를 뒀다.

 류현진은 미국 무대에 데뷔한 이후 4차례 샌디에이고를 상대했는데 패배없이 3승 평균자책점 0.71로 무척 강했다. 특히 올해에는 샌디에이고전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펫코파크에서도 패배없이 1승 평균자책점 0.69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매팅리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류현진이 한 번도 상대하지 않은 워싱턴과 맞붙는 것보다 강한 면모를 보여오던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이 적을 것이라 판단했다.

 에르난데스는 워싱턴을 상대로 강했으나 샌디에이고에는 약했다. 개인통산 4차례 워싱턴을 상대한 에르난데스는 3승1패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8일만에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베테랑 좌완 투수 에릭 스털츠(35)다.

 올 시즌 6승14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털츠는 올해 다저스를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과 스털츠는 지난 6월23일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7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스털츠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3승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한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내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기록한 14승(8패)에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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