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이상 노인 강력범죄 1년새 33% 증가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이 저지른 범죄 건수는 2012년 12만5012건에서 2013년 13만4506건으로 7.6% 증가했다.
이중 살인과 강도, 강간·강제추행, 방화 등 강력범죄 건수는 2012년 1277건에서 2013년 1697건으로 32.9%나 불어났다.
이는 전체 범죄 증가폭의 4.3배에 달하는 것이다.
강력범죄 건수에서 '강간·강제추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았다. 강간·강제추행은 같은 기간 1055건에서 1422건으로 34.8% 폭증했다.
'사기'는 1만4351건에서 1만6330건으로 13.8% 늘었고, 뒤이어 '교통범죄'(3만8600건→4만3282건·12.1% 증가),'절도'(6173건→6858건·11.1% 증가), '폭력'(2만4475건→2만4717건·1.0% 증가) 등의 순이었다.
71세 이상의 노인 범죄는 2013년 2만9738건으로 전년도(2만6480건)보다 12.3% 늘어났다.
강력범죄가 같은 기간 358건에서 467건으로 30.4% 커졌다.
뒤이어 '사기'(2393건→2882건·20.4% 증가), '절도'(1748건→2093건 19.7% 증가), 교통범죄(7636건→9074건·18.8% 증가), '폭력(5234건→5693건·8.8% 증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범죄 연령도 올라가는 추세"라면서 "노인층의 강력범죄 증가율이 높아진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범죄 발생을 미연에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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