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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도내 학교 CCTV 10대 중 7대 '무용지물'

등록 2014.09.23 13:50:27수정 2016.12.28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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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세웅 기자 =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 가운데 10대중 7대는 사람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운 저화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윤관석(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에 설치된 CCTV 15만7373대중 12만1892대(77.4%)가 100만 화소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장비로는 사람 얼굴은 물론 자동차 번호판 식별조차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 88.6%, 경기 85.6%, 대구·전북 84.4% 등이다.

 충북은 초·중·고교에 설치된 CCTV 7740대 중 40만 화소 이하 1650대(21.3%), 40만∼100만 화소 이하 3738대(48.3%), 100만 화소 이상 2352대(3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또 올해 고화질 CCTV 교체를 위해 5억1000만원을 배정해 충남 6억2000만원, 서울 6억원, 제주 5억8800만원에 이어 4번째로 예산을 많이 편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경기, 강원, 전북, 전남은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윤관석 의원은 "외부 침입자를 예방, 확인하는 등 CCTV는 학교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장비"라며 "교육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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