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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여동생 성폭행 혐의 의사 항소심서 징역형

등록 2014.11.20 10:23:21수정 2016.12.28 1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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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탤런트 김수현(24)의 매니저 이모(24)씨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사과했다.  키이스트는 25일 "해당 매니저는 입사한 지 1년여 정도 됐고 소속 연예인들의 현장 일정 진행을 담당해 왔다"며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모씨에게는 전담 연예인이 따로 배정돼 있지 않고 일정에 따라 업무를 진행해왔다. 공식 활동에 관한 사항은 현장 매니저가 아닌 담당 실장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해당 매니저는 2일 전부터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며 "현재 회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과 무관한 김수현의 이름이 언급돼 회사와 배우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라고도 호소했다.  "많은 분이 소속 배우와 회사 사업에 관심을 두고 지켜본 만큼 모범이 돼야 함에도 직원 관리에 부족함이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앞으로 신규 직원 채용에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거듭 사죄했다.  키이스트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김수현, 주지훈, 최강희, 임수정, 김현중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이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미행한 뒤 집으로 침입해 성폭행하는 등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는 주로 저녁 시간 때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피해자들은 20~30대 혼자 사는 여성들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swryu@newsis.com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빠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징역형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경환)는 20일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의사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수사기관에서부터 일관된 진술과 분석 결과 등을 감안할 때 여동생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여동생 B씨를 3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직접 증거가 여동생의 진술 밖에 없는데다 향후 정황 등을 감안할 때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었다.

 여동생은 지난 2012년 12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친오빠로부터 수십년간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관련 사실을 고소했는데 처음과는 달리 공소시효나 직접증거 문제 등을 내세워 불기소 처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이 재수사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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