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오릭스, KIA 양현종 영입 관심" <日 언론>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9일 오릭스가 양현종 영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릭스 관계자는 양현종을 한국 최고의 좌완 에이스라고 표현하면서 "팀에 좌완 선발이 부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 7년차로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해진 양현종은 당초 메이저리그(MLB)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MLB 구단들을 상대로 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서 낮은 금액이 나왔고 이를 KIA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미국행은 없던 일이 됐다.
양현종의 일본행에는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양현종은 MLB행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구단의 허락을 구하면 이적을 강행할 수 있다. 양현종 역시 일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두고 고민 중인 상황이다.
오릭스는 올해 좌완 기근으로 애를 먹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남은 좌완 투수는 마쓰바 다카히로 뿐이다. 또 다른 좌완 선발 요원인 이가와 게이는 지난 5월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오릭스는 내년 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 3명 역시 우완으로 결정되면서 양현종에게 눈길을 돌렸다. 데일리스포츠는 "좌완 투수 부족으로 양현종은 놓칠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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