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새 얼굴 피가로·클로이드 "우승팀에서 뛰게 돼 기대"
지난 시즌 삼성의 통합 4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탠 야마이코 나바로(28)와 피가로, 클로이드는 25일 삼성이 해외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괌의 레오팔레스리조트 야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이들은 23~24일 삼성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24일이 휴식일이라 이날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단과 만남을 가지게 됐다.
올해부터 삼성에서 뛰게 된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우승팀에서 뛰게 돼 기대가 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인사를 하라는 말에 "나는 삼성 2년차"라며 웃어보인 나바로는 "올해 역시 삼성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새로 온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에 대한 조언도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2011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함께했던 이승엽과 재회하게 된 피가로는 "삼성에 오릭스 시절 친구인 이승엽이 있다. 우승팀인 만큼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피가로는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면서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 투수들은 점심식사 후 진행된 수비 훈련에서 피가로가 바운드 수를 맞추지 못하자 한 번 더 훈련을 해야한다면서 "나와!"라고 외쳐 피가로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클로이드는 바운드 수를 맞춰 포구해야 하는 수비 훈련과 이를 즐기는 국내 투수들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삼성 스카우트 관계자는 "피가로와 클로이드가 무엇보다 지난해 우승팀에서 뛰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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