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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시진핑 기증' 우포늪 따오기 올해 첫 부화

등록 2015.04.03 18:46:06수정 2016.12.28 14: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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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증한 따오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세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3일 환경부와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들여온 따오기 수컷 2마리(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 중 바이스와 암컷 우포(UPO)13번의 번식쌍이 올 3월 산란한 첫 번째 알이 이날 오후 알을 깨고 나왔다.

 새끼 따오기의 건강 상태는 아주 양호하나, 향후 안정적 생명활동을 위해서는 45일 이상 충분한 영양 공급, 인큐베이터 사육 등 복원센터 연구진들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진수이와 바이스는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시 체결한 양해 각서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된 개체로 지난해에는 각각 9마리, 3마리의 새끼를 얻는데 성공했다.

 바이스와 우포(UPO)13번 번식쌍 이외에도 함께 도입된 진수이(金水), 2008년 처음 중국에서 도입된 수컷 양저우와 암컷 룽팅 등 11쌍이 현재까지 총 48개의 알을 산란했다.

 환경부는 현재와 같은 산란·부화 추세라면 올해 약 45마리 이상의 새끼 따오기가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환경부와 창녕군 관계자는 "올해 따오기 증식 목표 100마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 따오기 야생 방사에 앞서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을 올해 내 완공하고 우포늪에따오기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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