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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쌀 가져가라" 쪽방촌 여성 유인 성폭행한 60대 구속

등록 2015.04.08 09:52:43수정 2016.12.28 14: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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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생활고를 겪는 30대 여성에게 쌀을 주겠다며 꾀어 성폭행한 김모(63)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에서 A(35·여)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때려 쓰러뜨린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쌀을 주겠다고 속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A씨가 평소 생활이 어려웠던 점을 악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A씨 모두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정부로부터 쌀을 지원받았다"며 "김씨는 A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식사비를 주거나 같이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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