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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CTV에 위장 비밀문까지… 고급 성매매업소 적발

등록 2015.04.21 10:52:47수정 2016.12.28 14: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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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이종구 기자 = 비밀문과 비밀통로 설치, 입구에 폐쇄회로(CC)TV까지 갖춰놓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고급 마사지 업소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퇴폐 마사지업소의 업주 이모(72)씨와 여성 종업원 등 2명을 성매매특별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경찰제2청은 앞서 양주·구리·가평경찰서와 합동단속을 벌여 지난 16일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330㎡규모의 마사지업소를 차려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상가건물 3층에 출입구를 만들고 고급 대리석으로 바닥과 벽을 시공해 일반 마사지 업소처럼 꾸몄다. 

 그러나 비밀통로로 연결된 2층에는 샤워실을 갖춘 성매매 밀실 4개와 업소 내·외부 곳곳에 CCTV를 설치해 퇴폐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층 업소내부 일부 벽면은 리모컨으로 열수 있는 위장 비밀문을 설치, 이 문을 통해 2층 밀실로 내려갈 수 있도록 구조변경까지 했다.

 2층에도 비밀문을 설치, 이중구조의 밀실을 만드는 등 지능적으로 업소를 운영하고, 비밀문을 폐쇄하고 도주할 수 있는 비상구도 확보했다.
 
 경찰은 건물주에게 성매매영업 사실을 통보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상습적인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해 영업방법과 내부구조 등을 정밀 분석해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올해 1월1일부터 집중 단속을 벌여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 81곳에서 업주와 여성 종업원 114명을 검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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