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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그랜달 연장 13회 끝내기 홈런…다저스, 애리조나 제압

등록 2015.05.04 10:05:08수정 2016.12.28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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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그랜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12회까지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이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데 이어 페드로 바에스, 애덤 리베라토레, 이미 가르시아, 세르히오 산토스, 파코 로드리게스, 후안 니카시오, J.P.하웰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투수진이 호투한 덕에 다저스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산토스가 폴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으나 마크 트럼보, 야스마니 토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산토스가 크리스 오윙스를 고의4구로 거른 뒤 다저스는 마운드를 로드리게스로 교체했고, 로드리게스가 대타 조던 파체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애리조나에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도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해 다저스는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3회까지 애리조나 선발 체이스 앤더슨에게 눌려있다가 4회말 2사 2루를 만든 다저스는 알렉스 게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 기회를 날렸다. 9회 1사 후에는 하위 켄드릭이 장타를 날리고 3루까지 뛰다가 아웃돼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연장 10회에도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우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13회 등판한 하웰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만났다. 하웰은 2사 후 파체코, 아론 힐에게 잇따라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다.

 다저스는 그랜달과 하웰이 3루주자 파체코를 홈에서 아웃시키면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랜달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하면서 다저스는 길고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랜달은 상대 구원 에반 마샬의 바깥쪽으로 낮게 제구된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끝내기 대포를 생산했다.

 짜릿한 승리를 챙긴 다저스는 16승째(8패)를 따내 내셔널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13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하웰은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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