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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강정호, NL 신인왕 레이스 4위…팀 공헌도 높아"

등록 2015.05.29 10:53:04수정 2016.12.28 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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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AP/뉴시스】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3루수 강정호(28)가 24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인 좌완 존 니스(29)를 상대로 2회 말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시즌타율 3할4리. 피츠버그가 9대 1로 이겼다.  reap@newsis.com

최근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져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최근 9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 4위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평가한 내셔널리그 신인왕레이스에서 강정호는 LA 다저스의 작 페더슨,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다저스의 알렉스 게레로에 이어 4위에 위치했다.

 SI는 "피츠버그의 왼쪽 내야수들 조디 머서(타율 0.189)와 조시 해리슨(타율 0.259)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가 이들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정호는 출전기회가 많아지면서 유격수와 3루수 수비 역시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팀의 간판인 앤드류 맥커친과 스탈링 마르테보다 오히려 팀 승리 공헌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들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지만 33경기에 출전하며 99타수 31안타로 타율 0.313에 2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인 페더슨은 타율은 0.263로 강정호에 훨씬 못 미치지만 12홈런과 23타점 31볼넷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컵스의 브라이언트 역시 타율은 0.275 7홈런 31타점으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게레로도 타율 0.310 9홈런 21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강정호가 가장 뜨겁다.

 최근 15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페더슨은 타율 0.267(60타수 16안타)에 타점 3개에 불과하다. 브라이언트는 타율 0.309(55타수 17안타) 13타점을, 게레로는 타율 0.286(42타수 12안타)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확실히 초반 활약에 비하면 주춤하거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강정호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322(59타수 19안타)에 1홈런 7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는 수비 부담 속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최근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강정호의 가치는 조만간 경쟁 선수들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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