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메르스 양성 판정자 마을 전면 봉쇄
5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순창에 사는 A(72·여)씨가 전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순창의 한 병원(의원)에 방문한 뒤 며느리의 신고로 1차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4일 오후 5시부터 경찰의 협조를 받아 현재 A씨가 거주하는 순창읍의 한 마을 통제에 들어갔으며 출입을 봉쇄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10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또 A씨가 이날 방문한 순창의 한 병원의 의료진과 내원환자 등 6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집중 관찰중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약 8일간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병동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평택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지난 달 22일 무단으로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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