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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유일 범선 코리아나호 좌초…38명 구조

등록 2015.06.14 13:44:32수정 2016.12.28 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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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4일 오전 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 인근 해상에서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82t·승선정원72명)이 좌초 돼 탑승객 38명이 어민과 여수해경에 구조됐다. 2015.06.14.(사진=독자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4일 오전 11시8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 인근 해상에서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82t·승선정원 72명)가 좌초됐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원어민영어교사 등 38명이 어민과 여수해경에 구조됐으며,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양안전경비서에 따르면 코리아나호는 13일 원어민 영어교사  동호회 등 승객 34명과 선원4명 등 38명을 태우고 여수시 소호요트경기장을 출항했다.

 이 배는 사도·낭도 인근해상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4일 오전 소호요트경기장으로 되돌아 오다 수심이 낮은 곳에 배 밑바닥이 걸리면서 멈춰섰다.

 때마침 바닷물이 빠지면서 배가 60도 정도 기울자 이를 목격한 한 어민이 여수해경에 신고 했다.

【여수=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틀을 앞둔 10일 오후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박람회장 해양산업기술관 앞에 멋진 자태를 뽑내는 한국 유일 범선 코리아나호가 정박해 있다.  hgryu77@newsis.com

 해경은 어민에게 일단 승객 구조를 요청했으며, 어민은 어선을 이용해 18명을 구조 했고 곧바로 도착한 여수해경 경비함이 20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항해 도중 바닷속 바위 등에 걸린 배가 빠져나오지 못하다 간조로 바다수심이 급격히 얕아지면서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선장 A씨 등 선원 4명과 동호회원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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