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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전통문화·현대미술·한류 융합해 선보일 것" 송승환 총감독 인터뷰

등록 2015.07.02 12:03:39수정 2016.12.28 15: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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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선임된 송승환(58) 총감독이 "개·폐회식을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현대미술, 한류 등을 융합해서 보여줄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공연 '난타(NANTA)'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렸던 송 감독은 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어서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떼면서 "남은 기간 동안 훌륭한 예술감독과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대회가 개최되기까지 2년6개월 가량 남은 만큼 구체적인 구상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개·폐회식이 여러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겠지만 그 중에서 전통문화와 현대미술, 한류 등을 융합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국내 최초 전용 상설극장'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등 풍부한 경험과 끊임없는 창의적인 시도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난타'다. 난타는 지난 18년간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한류 문화상품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한국 전통가락 사물놀이 리듬을 바탕으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성공적 진출을 해낸 한국 공연계에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감독은 "올림픽 개·폐회식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류가 아시아에 많이 알려졌지만 동계 스포츠는 동유럽이나 북미 지역에 대중화된 스포츠여서 이런 곳에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극이나 뮤지컬을 해오면서 혼자가 아니라 좋으신 분들과 함께 했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온 것"이라며 "이런 분들과 같이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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