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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노경은 하루만에 1군 말소 "복귀 기약 없이 재출발"

등록 2015.07.03 18:01:57수정 2016.12.28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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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롯데공격 두산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15.06.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오른손 불펜 요원 노경은(31)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을 1군에 올린지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렸다.

 김 감독은 "노경은과 함께 할 상황이 아니다. 2군에서 시즌 준비과정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약 없이 충만하게 준비를 시킨 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은은 지난달 23일 모친상을 당했고 구단에선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내리고 열흘 간의 휴식을 줬다.

 전날 복귀한 노경은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양석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유강남과 손주인에게 연속 2루타를 헌납해 1점을 내줬고 이현호와 교체됐다.

 노경은은 스프링캠프에서 턱에 타구를 맞아 골절상을 당해 4월28일이 돼서야 전력에 합류했다. 중간투수로 활약을 이어가다 5월 말부터는 마무리투수로 전격 기용됐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세이브 상황과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동점 상황에서 패전투수가 된 뒤 다시 중간계투진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감독은 "안좋은 일들이 겹치며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다. 노경은이 잘돼야 팀이 좋은데 회복하길 기다리며 붙잡고 있기 보다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현택과 이현승이 번갈아 마무리를 맡았던 체제는 이현승 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주로 이현승이 뒤에 나올 것이다. 다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 4, 5점차에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노경은과 함께 외야수 정진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조승수와 박종기를 등록했다.

 김 감독은 오른손 투수 조승수에 대해 "워낙 공을 잘 던지는 선수다. 2군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 윤명준이 최근 좋지 못해서 휴식을 주기 위해 올렸다"고 밝혔다.

 조승수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나와 4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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