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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존스컵]'조직력 실종' 한국, 이란에 31점차 대패

등록 2015.08.29 16:20:12수정 2016.12.28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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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농구가 윌리엄 존스컵 첫 경기에서 이란에 31점차 대패를 당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란과의 제37회 윌리엄 존스컵 개막전에서 46-77, 31점차로 크게 졌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10개월 만에 만나 패배의 쓴맛을 봤다.

 공수에서 조직력이 실종된 경기였다. 특히 공격에서 이란의 스위치 수비에 돌파구를 전혀 찾지 못했다. 패턴은 없었고, 턴오버를 23개나 범했다.

 조성민(kt)이 15점, 김종규(LG)가 11점을 올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에 반해 이란은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218㎝)는 몸을 풀듯 15분52초만 뛰고 7점을 올렸다.

 한국은 1쿼터에서 14-12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높이와 실력의 한계를 절감했다.

 이란의 압박수비에 금세 분위기를 내줬고, 22-36, 14점차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3쿼터에서 38-57, 19점차까지 벌어지며 경기를 넘겨줬다. 전의를 상실했다.

 한국은 다음달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력 다지기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직행한다. 2~3위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한국은 30일 러시아와 풀리그 2차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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