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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거포 박경수 만루포' kt, SK 꺾고 4연승

등록 2015.08.30 21:35:02수정 2016.12.2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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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공격 4회초 1사 3루에서 kt 박경수가 중견수 왼쪽 1루타로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5.08.26.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kt 위즈가 박경수의 만루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SK를 잡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kt는 3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한 kt는 43승75패가 됐다. SK는 60패(53승2무)째를 안았다.

 마르테-김상현-박경수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6타점을 책임졌다. 박경수는 1회 만루홈런(시즌 21호) 포함 2안타 4타점을, 오정복은 3안타로 맹활약했다.

 선발 정성곤이 4실점하며 3회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넘겼다. 조무근은 4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하며 승리투수(7승3패)가 됐다.

 SK 선발 윤희상은 1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1실점한 뒤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이어 등판한 채병용이 만루홈런을 얻어 맞으며 윤희상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고, 시즌 8패(5승)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SK가 가져갔다. SK는 1회 첫 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 번트에 이어 최정의 적시타로 깔끔하게 1점을 먼저 뽑았다.

 kt는 곧장 반격에 나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오정복과 이대형의 연속 안타와 앤디 마르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현이 윤희상과 9구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SK 덕아웃은 윤희상을 내리고 일찌감치 채병용을 올렸다. 하지만 박경수가 채병용의 초구를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5-1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SK는 3회 조동화와 최정의 연속 볼넷에 이은 브라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사 2, 3루가 됐고, 정의윤이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5로 추격했다.

 1점차 경기가 이어졌고 SK도 경기를 내주지 않기 위해 7회 필승조 윤길현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kt 선두타자 마르테가 윤길현을 상대로 시즌 19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6-4로 점수를 벌렸다.

 kt 마무리 장시환은 8회 1사 2루 위기에서 급한 불을 끈 뒤 9회에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2세이브(6승4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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