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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대학 교직원이 흉기로 동료 위협…진상조사

등록 2015.10.04 11:34:42수정 2016.12.28 15: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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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40대 교직원이 동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 측이 뒤늦게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4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4시께 대학의 자치기구 소속 교직원 A(47)씨가 자신의 사무실로 모 부서의 팀장 B(51)씨를 불러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속한 자치기구의 1박2일 워크숍을 다녀온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건에 앞서 학교법인 사무실을 찾아가 소란을 피웠다.

 이어 B씨가 제지하자 A씨는 B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고 책상 등을 치며 항의했다.

 또 A씨는 사무실의 문을 잠근 뒤 B씨를 붙잡고 흉기로 수차례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A씨는 자신이 들고 있던 흉기에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B씨는 위협을 당했지만 상처를 입지 않아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B씨의 사무실과 집 등을 찾아가 사과했다.
 
 하지만 B씨는 A씨와 같은 층에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어 A씨에 대해 업무정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학측은 지난 1일 총무부처장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를 꾸려 자체 조사에 나섰다.

 조사위는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징계 처분할 예정이다.
 
 총무부처장은 "현재 당사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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