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리버풀, 클롭 감독과 3년 계약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위르겐 클롭(48)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지휘봉을 잡는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브래든 로저스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리버풀은 나흘 만에 새로운 선장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독일 출신의 클롭 감독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스트라이커로 시작해 1995년 수비수로 전향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2001년부터 마인츠 사령탑을 맡은 클롭 감독은 2008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뒤 전성기를 누렸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독일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지도력이 검증된 클롭 감독의 영입으로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리그 8경기를 치른 현재 3승3무2패(승점 12)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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