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3000안타 눈앞' 이치로, 마이애미에서 1년 더 뛴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살아 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1)가 내년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바라볼 수 있게 됐따.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이치로가 마이애미 마린스 구단과 연봉 200만 달러(23억2300만원)과 2017년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한 재계약을 마쳤다.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이치로는 시즌 종료와 함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이치로는 2016년 연봉 200만 달러에 250타석과 300타석에 도달하면 각각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후 50타석을 추가할 때마다 40만 달러(4억 6000만원)를 더 보장 받는다.
600타석까지 걸려있는 옵션을 모두 채우면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 8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2017시즌 계약 여부는 구단이 결정권을 쥐게 되며,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이치로에게 50만 달러(약 5억8000만원)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이치로는 내년에도 마린스의 백업 외야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올 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438타석을 소화하며 9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커리어 사상 가장 낮은 0.229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야구 센스와 함께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935안타를 기록 중인 이치로는 내년 시즌 65안타를 더한다면 통산 3000안타 고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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