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무고한 생명 학살하는 IS, 멸망 멀지 않다"
이날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IS의 새 피해자가 됐다"면서 "전 세계에서 무고한 생명을 학살하는 극악무도한 IS가 멸망할 날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IS가 잔인하고 야만적인 행보로 인류문명을 무시했고 지금까지 그 어떤 조직도 이들과 같지 않았으며 이들은 이미 인류공공의 적이 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 공민 판징후이(樊京輝)는 지난 9월 자국민이 자의적으로 시리아에 들어가 '마귀의 소굴'에 빠졌는데도 외교부는 그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외교 당국은 정세가 불안한 지역에서 수차례 인질을 구조해냈고, 그 성공률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IS는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인질범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테러리즘의 위협에 절대 타협해서 안 된다는 것은 인류 역사 공동의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가 자국민 납치 사실을 확인한 이후 "범죄자들이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게 만들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IS 타격전'에 동참할 지가 주목된다.
APEC 정상회의(18∼19일)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은 IS 테러 단체가 중국 공민을 잔인하게 살해한 이번 폭력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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