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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성수동K-프로젝트' 기공식…"이마트 본사부지 개발"

등록 2024.04.29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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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성수동K-프로젝트' 기공식…"이마트 본사부지 개발"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수동K-프로젝트(PROJECT)'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크래프톤과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운용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원에서 컨소시엄 임직원, 민·관 사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K-프로젝트'는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운용 컨소시엄이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66호'를 조성해 개발 중인 업무문화복합시설이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부지에 들어서는 신축 건물로, 연면적 21만8093㎡, 지하 8층부터 지상17층 규모의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상 준공일은 2027년 말로, 이후 크래프톤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된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우수한 품질의 랜드마크 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개발 사업 시행자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을 개혁하고 민간 개발 사업에서 공공성 및 혁신적인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 사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K-프로젝트'를 성수동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교감, 자연을 포용하는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국내 삼우건축설계사무소를 대표 설계사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향후 성수동 일대의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성수동은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의 풍부한 유입으로 서울의 새로운 혁신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K-프로젝트'를 이들을 위한 업무시설 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및 문화시설과의 조화를 갖추도록 조성하고,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적용 등으로 개발 단계뿐 아니라 준공 후 운영 단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크래프톤은 성수 지역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을 믿고 있다"며 "이 자리에 지어질 멋지고 안전한 건물에서 대한민국의 첨단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은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K-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미래에셋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을 선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2021년 준공한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최근 '판교641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며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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